필리핀 남부 광산지대 산사태 사망자 100명 육박…실종 36명

필리핀 남부 광산지대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했습니다.

민다나오섬 다바오데오로주 재난 당국의 집계 결과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는 92명까지 늘었으며, 36명이 아직 실종 상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일간지 필리핀스타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산사태는 현지시각 지난 6일 밤 다바오데오로주 산악 지대 마사라 마을에서 발생했고, 당시 광부 수송용 60인승 버스 3대와 36인승 지프니 1대, 그리고 인근 가옥들이 쏟아져 내린 흙더미에 묻혔습니다.

민다나오섬에서는 최근 지진이 자주 발생해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몇 주째 폭우가 계속되면서 산사태가 잇따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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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한 기자 (hane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