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13연패’ BNK, ‘3연패’ 신한은행의 연패 탈출 계획

임종호 2024. 2. 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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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연패에 빠진 두 팀이 만난다.

향후 남은 일정을 고려했을 때 BNK로선 이날 경기가 연패 탈출의 절호의 기회다.

박 감독 역시 "오늘과 다음 주 하나원큐 전이 연패 탈출의 절호의 기회다. 상대는 플레이오프가 달려있어서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집중력이 관건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창원에서 경기를 하게 됐는데, 좋은 기억과 기운으로 연패를 끊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연패 탈출의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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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연패에 빠진 두 팀이 만난다.

17일 창원체육관에서 부산 BNK와 인천 신한은행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열린다. 양 팀은 약 1년 만에 창원에서 재격돌한다. 지난해 2월 19일 열린 경기선 BNK가 승리(73-61)를 챙긴 바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3승 2패로 근소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양 팀 중 한 팀은 반드시 연패를 끊는다.

현재 4승 22패, 최하위 BNK는 연패 숫자가 어느덧 ‘13’까지 늘어나며 새해 들어 아직 승리가 없다. 2024년 첫 승에 도전하는 BNK는 1년 전의 좋은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

경기 전 만난 BNK 박정은 감독은 “잔여 경기서 우리 자존심을 지켜보자는 얘기를 많이 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그렇게 임할 거다. 상대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어서 부담을 가질 거라고 했고, 오히려 우리가 더 자신 있게 해보자고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계속 말을 이어간 박 감독은 “LG의 슬로건(압박 수비, 리바운드)에 우리 팀과 맞는 것 같아서 그 부분에 신경 쓰자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향후 남은 일정을 고려했을 때 BNK로선 이날 경기가 연패 탈출의 절호의 기회다.

박 감독 역시 “오늘과 다음 주 하나원큐 전이 연패 탈출의 절호의 기회다. 상대는 플레이오프가 달려있어서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집중력이 관건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창원에서 경기를 하게 됐는데, 좋은 기억과 기운으로 연패를 끊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연패 탈출의 의지를 드러냈다.

BNK는 경기 초반부터 미스매치를 공략할 계획이다. 박 감독은 김소니아(176cm, F) 수비를 안혜지(164cm, G)에게 맡겼고, 한엄지(180cm, F)는 이경은(173cm, G)과 매치를 시켰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김소니아의 슛 리듬이 살면 끝까지 가는 게 있다. 그래서 안혜지의 빠른 발로 외곽 수비를 봉쇄하려는 의도다. 신장 차이가 있어서 순간순간 변화를 줄 생각이다. 이경은은 픽앤롤을 즐겨 해서 스위치 디펜스를 위해 한엄지를 매치시켰다. 스피드를 앞세우 농구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큰 선수가 막으면 수비하기가 더 수월하다”라며 수비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7승 18패, 5위에 자리한 신한은행은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날 승리할 경우 4위 하나원큐와의 격차를 1경기 차로 좁힐 수 있는 만큼 신한은행 역시 연패 탈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상대는 이소희. 진안의 공격성이 강하다. 또 리바운드가 뛰어나서 그 부분에 포커스를 맞췄다.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포지션을 잘 잡아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리바운드를 이날 경기의 키포인트로 여겼다.

구 감독은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소희 봉쇄가 결국 상대 외곽슛을 막으려는 의도다. 3점슛은 잘 들어가도 확률적으로 36~40% 정도니 거꾸로 리바운드에 더 집중할 생각이다. 리바운드 과정에서 결국 포지션 싸움이 되어야 한다. 김한별, 진안이 제공권이 좋은데, 리바운드를 안 뺏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구나단 감독의 말이다.

끝으로 구 감독은 구슬(180cm, F)을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그는 “(김)소니아는 평균치가 있고, 김진영과 김지영은 수비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공격에선 구슬이 풀어줘야 한다. 구슬이 슛 감이 좋은 날에 팀도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수비에서 (김)한별이 수비를 힘들어하는데 그걸 버텨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코트로 향했다.

 

#사진=W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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