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동국대일산병원서 불…환자 191명 대피 소동

간호사들이 소화기로 진압…인명피해 없어

17일 오전 7시 18분께 경기 일산동구 식사동 일산동국대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 후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동국대일산병원에서 불이 나 19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동국대일산병원 10층의 병실에서 불이 났다. 병실 일부를 태운 불은 간호사들의 빠른 대처로 10여 분 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번 화재로 10층 인원 66명을 포함해 병원 입원 환자 191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 당국은 환자 대피를 위해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현장에서 배연작업을 진행했다.

소방 당국은 병실 내 콘센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