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탓하는 독일 감독이 또 있네..."너희 수준은 그거 밖에 안 돼!" 뮌헨 선수단에 폭언

김아인 기자 2024. 2. 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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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이 선수단을 향한 폭언을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라치오에 0-1로 패했다.'거함' 뮌헨의 압도적인 승리가 점쳐졌다.

뮌헨은 17차례의 슈팅을 시도했음에도 유효슈팅은 0회에 그치며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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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토마스 투헬 감독이 선수단을 향한 폭언을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라치오에 0-1로 패했다.


'거함' 뮌헨의 압도적인 승리가 점쳐졌다. 지난 2차례의 맞대결에서도 뮌헨이 모두 승리했기 때문. 예상과 다르게 결과는 충격패였다. 뮌헨은 17차례의 슈팅을 시도했음에도 유효슈팅은 0회에 그치며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게다가 후반 21분 다요 우파메카노의 다이렉트 퇴장 악재가 발생했고, 라치오의 이삭센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0-1로 무너졌다.


이후 충격적인 폭로가 등장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레버쿠젠전이 끝난 후 투헬 감독은 라커룸에서 '너희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잘하지 못한다. 나는 그냥 너희 수준에 적응하면 된다'고 말했다”라고 투헬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거친 말을 남겼다는 보도를 전달했다.


최근 공식전 2경기 연속 충격패를 기록 중인 뮌헨. 지난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도 졸전을 펼쳤다. 점유율 61%로 레버쿠젠의 39%에 비해 앞섰음에도 전체 슈팅 9회에 그쳤고, 유효슈팅은 단 1회에 불과했다. 뮌헨은 0-3으로 힘없이 패하며 1위를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과 승점 5점 차로 벌어지며 2위에 머물렀다. 사실상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뮌헨 팬들의 분노는 절정에 달했다. 투헬 감독이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고 있기 때문. 지난 시즌 율리안 나겔스만이 경질되고 '목표는 트레블'을 외치며 당당하게 부임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DFB 포칼 컵 8강전에서 프라이부르크에 충격패를 당하며 트로피를 놓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8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무릎을 꿇었다. 분데스리가 우승마저 간신히 달성한 것이 전부였다.


이번 시즌도 만족스럽지 않다. 시즌 첫 경기부터 독일 슈퍼컵에서 RB 라이프치히에게 3-0으로 패하면서 이미 트로피를 놓쳤다. 포칼 컵 역시 3부 리그 팀인 자르브뤼켄에게 패하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남은 UCL과 리그 우승이라도 노려야 하는데 쉽지 않은 상황. 투헬 감독의 경질설까지 등장하면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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