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나발니 사망,푸틴 책임”…영국,러 외교관 초치 항의

박석호 2024. 2. 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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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반정부 지도자 나발니의 사망에 대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지탄하고, 영국이 러시아 외교관을 초치해 항의하는 등 푸틴 정권에 대한 서방의 비난과 진상 조사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같은 날 영국 정부는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들을 불러 "나발니의 죽음에 대한 전적인 책임이 러시아 당국에 있고 그의 죽음이 완전하고 투명하게 조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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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반정부 지도자 나발니의 사망에 대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지탄하고, 영국이 러시아 외교관을 초치해 항의하는 등 푸틴 정권에 대한 서방의 비난과 진상 조사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각 16일 백악관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전 세계 수백만 명이 그렇듯 나발니의 사망 소식이 놀랍지 않다”며 “우리가 우크라이나에서 목격하는 것처럼 푸틴은 다른 나라의 국민을 공격할 뿐 아니라 자국민을 상대로도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날 영국 정부는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들을 불러 “나발니의 죽음에 대한 전적인 책임이 러시아 당국에 있고 그의 죽음이 완전하고 투명하게 조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도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과 그의 정권에 의해 서서히 살해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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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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