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재판 불출석 요구', 오만한 권위 의식 가득… 꼼수 멈춰야"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위증교사 혐의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 출마를 이유로 재판 불출석을 법원에 요청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행태에는 오만한 권위 의식이 가득해 보인다”며 “좀스럽게 불출석을 요구하며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꼼수를 멈추라”고 비판했다.

김온수 상근부대변인은 17일 논평을 내고 “법 앞에 예외는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법과 원칙, 그리고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질서마저도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마음대로 주물러도 된다는 ‘착각’에 빠져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법의 심판대에 당당히 서서 겸허하게 진실을 밝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다음 달 19일로 잡힌 자신의 대장동·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 사건 재판에 출석하지 않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