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강성희 의원 “국민 입 막은 대통령, 자격 없다”

2024. 2. 1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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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전주시을)은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위 수여식에서 대통령에게 소리를 지른 한 졸업생이 강제 퇴장당한 사건을 비판했다.

강 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정 기조를 바꾸라고 말했던 국회의원은 행사장 밖으로 내쫓고, 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라는 대학원 졸업생은 내쫓긴 후 경찰서까지 갔다"며 "자신에게 쓴소리하는 모든 국민의 입을 막고 끌어내는 대통령은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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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2024 학위수여식이 열린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졸업생들이 조수미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초빙 석학 교수의 졸업 연설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전주시을)은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위 수여식에서 대통령에게 소리를 지른 한 졸업생이 강제 퇴장당한 사건을 비판했다.

강 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정 기조를 바꾸라고 말했던 국회의원은 행사장 밖으로 내쫓고, 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라는 대학원 졸업생은 내쫓긴 후 경찰서까지 갔다"며 "자신에게 쓴소리하는 모든 국민의 입을 막고 끌어내는 대통령은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이 졸업생은 카이스트 졸업생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던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으로 밝혀졌다.

강 의원은 이어 "국민들의 입을 틀어막고 끌어내도 된다고 생각하는 윤 대통령이야말로 자리에서 끌려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앞서 지난달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 기조를 바꿔달라'고 말했다가 경호처 경호원들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갔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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