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 휩쓴 전유진, 본 게임은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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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가수 전유진이 '현역가왕' 1대 우승자가 됐다.
탄탄한 실력을 기반으로 경연 내내 인기를 구가해 온 만큼 전유진의 우승은 '이변 없는' 결과라는 평가다.
특히 전유진의 경우 '현역가왕'을 통해 탄생한 '반짝 스타'가 아닌,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오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낸 실력파라는 점에서 더욱 큰 기대를 모은다.
'현역가왕'은 끝났지만 전유진의 행보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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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변전국가요제' 대상 이후 4년여 만...향후 행보에 쏠리는 기대
17세 가수 전유진이 '현역가왕' 1대 우승자가 됐다. 탄탄한 실력을 기반으로 경연 내내 인기를 구가해 온 만큼 전유진의 우승은 '이변 없는' 결과라는 평가다. 이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전유진이 성인인 현역 가수들과 치열한 경쟁 끝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무엇보다 전유진의 경우, 아직 10대 후반의 나이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 역시 크다.
전유진은 지난 13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 최종회에서 1위에 등극하며 '제1대 현역가왕'의 영예를 안았다. 파이널 무대에 앞서 진행된 결승전 1라운드에서 중간 1위를 차지했던 전유진은 2라운드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증명하며 최종 1위에 직행했다. 1위에 등극한 이후 감격의 눈물을 훔쳤던 전유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직까지 (우승)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제가 지금껏 해올 수 있었던 건 제 주변에 정말 고맙고 감사한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이다. 힘을 얻어 흔들리지 않고 큰 무대를 해낼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전유진은 '현역가왕'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입증함과 동시에 두터운 팬덤을 쌓는데 성공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위한 날개를 달았다. 특히 전유진의 경우 '현역가왕'을 통해 탄생한 '반짝 스타'가 아닌,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오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낸 실력파라는 점에서 더욱 큰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19년 제19회 포항해변전국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트로트 가수의 길에 발을 들인 전유진은 이후 KBS '노래가 좋아: 트로트가 좋아'와 MBC '편애중계'에 출연해 각 특집 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은 또 한 번의 성장점이 됐다. 당시 쟁쟁한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팬덤을 자랑했던 전유진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음에도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입지를 넓혔다. 그리고 트로트의 길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지 5년여 만에 그는 '현역가왕' 우승을 거머쥐며 앞으로의 행보를 위한 날개를 달았다.
계단식 성장을 일궈온 전유진의 인기 비결은 섬세한 감성과 탄탄한 가창력, '트로트'라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무대를 꾸릴 수 있는 퍼포먼스 실력에 있다. 여기에 음악을 사랑하고 가수를 꿈꾸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라는 데에서 오는 호감형 이미지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탄탄한 팬덤에 실력을 기반으로 한 한계 없는 장르 소화력까지 갖춘 전유진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적수 없는 스타가 된 선배 가수 임영웅을 떠오르게 만든다. 임영웅 역시 압도적인 실력과 감성, 독보적인 스타성을 기반으로 팬덤을 구축하며 스타덤에 오른데다 한계를 깬 소화력으로 트로트부터 발라드, 댄스, 팝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여온 바, 전유진 역시 임영웅의 전철을 밟아 '육각형 신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모인다.
'현역가왕'은 끝났지만 전유진의 행보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연 우승을 통해 유명 작곡가인 김종환이 작업한 신곡을 발매하게 된 그는 다음 달 개최되는 '한일 가왕전'을 통해 또 한 번 경연 무대에 오른다. 이를 통해 '현역가왕' 우승자다운 저력을 가감없이 보여준다면 국내 뿐 아니라 일본 시장까지 섭렵하며 보다 넓은 활동 방향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아직 10대인 전유진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제대로 초석을 쌓은 그가 어떤 방식으로 자신만의 음악 행보를 이어갈 지, 기대와 응원의 눈빛으로 지켜볼 차례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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