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수지·찬미, 어머님이 누구니? 천사가 낳았네..모전여전 선행 [Oh!쎈 이슈]

박소영 2024. 2. 17. 13: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소영 기자] 얼굴도 마음도 엄마를 똑닮았다. 예쁜 얼굴 만큼 고운 마음씨로 대를 잇는 천사 모녀들이 여기 있다. 

#공효진

16일 MBC는 "비영리 봉사단체 '사랑의 밥차' 김옥란 이사장이 17일 토요일 1107회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에 '황금손'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김옥란 이사장이 배우 공효진의 어머니로 알려져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랑의 밥차'는 독거노인, 장애인, 결식아동 등 소외계층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비영리 봉사단체다. 김옥란 이사장은 수백 명의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하루 전부터 장을 보고 재료를 다듬어 요리하는 것은 물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식사를 도와드리고 있다. 

심지어 그는 지난 2008년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 당시 지역 주민과 봉사자들을 위해 현장에서 매일 1,500명의 삼시세끼를 책임졌다. 코로나19 때는 취약계층을 위해 도시락 배달을 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달려갔다. 

딸인 공효진 역시 어머니의 예쁜 마음을 물려받았다. 김옥란 이사장은 10년 전부터 딸이 함께 봉사활동을 다녀 더 뿌듯하다며 “사람이 그립고 따뜻한 한 끼가 그리워 우리를 기다리는 분들이 정말 많다. 힘에 부칠 때 그런 분들을 생각하면 봉사를 멈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무려 20년간 사랑의 밥차를 이끈 선행 천사가 공효진의 모친이라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모전여전’이라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공블리를 누가 낳았나 했더니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낳았다. 

#수지

지난 2022년엔 가수 겸 배우 수지의 모친이 때아닌 화제를 모았다. 마하무용단 단장 명선화(정현숙)씨가 수지의 모친이라고 뒤늦게 한번 더 알려졌기 때문. 명선화 씨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 8호 살풀이 이수자이자 승무의 전수자다. 

현재 생명나눔실천본부 상임이사 겸 후원회장 등을 비롯해 마하무용단 단장을 맡아 각종 자선 행사에서 무용단을 이끌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비영리 공익 법인 단체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의 후원회장을 맡을 정도로 실제 그는 다양한 후원 및 자선활동에 힘써왔다.

단장을 맡고 있는 마하무용단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위문, 자선공연을 주된 무대로 삼아 활동 중이다. 수지 또한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할 정도로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데에 힘써오고 있는 바. 

당시 한 관계자는 OSEN에 "명선화 씨가 나서서 딸이 수지라고 알리는 분이 아니다. 오히려 항상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행동하시고 직접 언급하길 꺼려하신다”고 귀띔했다. 수지와 명선화 단장의 대를 이은 선행에 대한민국이 더욱 아름다워졌다. 

#찬미

경상북도 구미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임천숙 씨는 넉넉하지 못한 형편으로 갈 곳 없는 10대 학생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알고 보니 그는 AOA 멤버 찬미 어머니. 본인도 힘든 어린 시절을 겪었기에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돕게 됐다. 

지난 2022년 6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임천숙 씨는 “한 번 밥을 할 때 40인분까지 해봤다. 모자 가정이라 지원도 받고 돈이 부족하면 부업도 했다. 애들 보고 있으면 내 어릴 때 기억이 난다. 아버지가 폭군이라 많이 맞고 이사도 많이 다녔다. 미용을 잘해서 재능 기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찬미 또한 어머니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우리 집은 항상 열려있었다. 도움이 필요한 언니 오빠들과 함께 살았다. 우리 집이 잘 살지는 않았지만 그런 것과 관계 없이 나누며 살았다”며 “어머니도 어렵게 사셨다더라. 그 시절을 겪고 어른이 되고 나니 어린 친구들이 최소한의 선을 넘지 않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하셨다더라”고 자랑한 바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마하무용단 제공, 방송 캡처, OSEN DB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