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영남권 첫 단수공천 발표...野, 하위 20% 통보 임박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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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영남권의 첫 단수 공천자를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가 임박하면서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정국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두 분 나와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국민의힘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어제 면접을 진행했던 영남권 그리고 세종대전지역 공천 신청자 가운데 12명을 단수공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서 변호사님, 그런데 12명 가운데 11명이 현역이다. 이게 뉴스의 헤드라인으로 많이 나왔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서정욱]
지금 수도권에 국민의힘 의원이 17명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전부 충청이나 영남권이잖아요. 호남에 없으니까. 수도권에 17명이거든요. 그러면 대다수는 80~90%가 다 영남, 충청권이니까 거기에서 경쟁자가 없거나 경쟁력이 압도적일 때 현재 11명을 현역이라도, 굳이 경쟁자가 없는데 또는 상대가 안 되는데 굳이 공천을 안 할 이유가 없죠. 그래서 될 만한 11명을 공천한 거고. 나머지는 거의 다 경선 내지는 컷오프가 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만 가지고 마치 현역 물갈이가 없는 것처럼 호도하면 안 되는 거죠.
[앵커]
지금 경선을 치러야 되거나 아니면 컷오프되는 의원들도 있는데 이번에 발표된 12명 중에 11명이 현역이다, 이것만으로 지금 물갈이가 안 되는 건 아니다. 성급하게 판단하기는 이르다.
[서정욱]
이미 공천될 만한 분 11명에게 준 거고요. 나머지는 제가 보기에 경선 또는 컷오프입니다. 컷오프가 영남에 많거든요. 따라서 물갈이 폭은 4년 전에는 43%였거든요. 저는 물갈이 폭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니다. 물갈이 폭은 이건 수단이고 목적은 이기는 공천이에요, 이기는 공천. 그렇지만 이번에는 물갈이가 돼야지 공천이 이기는 공천이 되거든요. 상당수가 물갈이될 걸로 봐요.
[앵커]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이상민 의원이 눈에 띄었습니다.
[장윤미]
그렇습니다.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보이고요. 원래 그 지역에 경쟁자가 유력하게 국민의힘 소속으로 존재하지 않기도 했지만 더더군다나 민주당에서 이적을 한다, 당적을 옮긴다고 했을 때 교통정리도 한 차례 있었기 때문에 유성에서 공천받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는데.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야기하는 이른바 혁신공천, 물갈이공천의 첫 지표가 영남권 공천의 향배 아니었겠습니까? 그런데 12명 중에 11명이 현역 의원이 그대로 공천을 받는다? 이건 혁신과는 거리가 있다고 봐야 되겠죠. 그리고 또 하나 포인트는 그렇다면 영남권에 더 많이 남아 있는 지역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일 겁니다. 거기 현역 의원들에게 도전장을 내민 도전자들이 거의 이 정부의 장차관들 그리고 용산 대통령실 인사들입니다. 거기에서 누가 어떻게 경선에서 승리할 것인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과연 불협화음이 없을 것인가가 또 국민의힘 공천 과정 중 하나의 뇌관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앞으로 공천 과정에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이냐, 이 부분을 주의깊게 봐야 된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경남 경북 지역에서 현역 의원과 또 대통령실, 정부 출신 인사들의 경선이 대거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쇄신의 폭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면 되겠습니까?
[서정욱]
지금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자꾸 언론에서 12명 중 11명이 현역, 이렇게 하면 안 되고. 아까도 말했지만 충청, 영남에 의원이 한 90명 가까이 되잖아요. 그중에 공천이 된 현역이 11명밖에 없다. 이렇게 분석하는 게 맞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현역이 그렇게 많이 있는데, 충청, 영남에. 11명밖에 단수가 안 된 거예요. 나머지는 경선, 또는 컷오프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거고요. 제가 주목하는 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 있잖아요. 김형동 비서실장. 이분이 안동예천입니다. 그런데 없잖아요. 한동훈 위원장의 비서실장도 안 됐어요. 그리고 또 사무총장 장동혁 사무총장. 이분도 경선으로 분류됐습니다. 이 말은 국민의힘은 누구도 예외가 없다. 다 공정하게 시스템에 따라 공천을 한다. 이걸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거예요. 현재까지 60여 명이 됐죠. 그런데 그중에 용산 출신이 1명인가밖에 없을 겁니다. 의정부 정무비서관 있잖아요. 그분 외에는 제가 알기로 없어요. 지금 그만큼 공천은 시스템에 따라, 전희경 비서관 빼고는 없기 때문에 저는 공천이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봅니다.
[앵커]
장동혁 사무총장이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공천 하위 30% 영남권 의원이 가장 많을 것이다. 앞으로 이 부분을 더 지켜봐야 된다는 얘기인데. 영남 지역뿐 아니라 지역구 재배치 같은 풀어야 될 난제도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 중성동을 지역 같은 경우는 하태경, 이혜훈, 이영 등 전현직 의원 3명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인데 지역구 재배치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 같으세요?
[서정욱]
아마 몇 군데는 후보 경쟁자가 다 버리기 아까운 이런 분들이 있죠. 대표적으로 재배치가 필요한 지역이 원래는 마포갑이에요. 마포갑에는 조정훈 의원하고 그다음에 신지호 전 의원이 경합을 하고 있는데. 두 분 다 훌륭한 분이라고 봅니다. 경선하면 1명은 못 나오거든요. 그점에서 어떤 형태로든 지역구 재배치를 통해서 둘 다 출마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 이런 여론이 있고요. 그다음에 성동을 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거기에 이영, 이분은 장관 출신 아닙니까, 현 정권의. 그다음에 하태경 의원도 해운대에서 3선 하고 올라오신 분이거든요. 따라서 서로 경선하면 한 분밖에 못 나오잖아요. 그렇다면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가 필요한. 거물급 인사가 2명 이상 충돌할 때는 재배치를 하는 게 저는 맞다고 봅니다.
[앵커]
아직 당사자들 같은 경우는 지금 저희가 발언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정치인생을 걸었다. 옮길 생각이 없다, 유권자를 만나겠다. 지역을 옮기겠다는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윤미]
공천 면접과정에 세 전현직 의원들이 들어가서 그렇다면 교통정리가 필요한 거 아니냐고 물었을 때 서로 이 지역을 사수하겠다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이혜훈 전 의원 같은 경우는 내가 이 지역에 제일 먼저 왔기 때문에 옮길 생각이 없다. 이영 전 장관 같은 경우에도 서초 출마를 타진하다가 지역구를 골라서 갔는데 옮길 생각 없다고 딱 잘라 이야기했고요. 하태경 의원 같은 경우에도 내가 해운대를 어쨌든 버리고 오게 됐는데 나는 여기에 정치인생을 걸었다는 취지로 물러나지 않고 있는데 각각이 다 중량감 있는 정치인사들기에 당 차원에서 아마 교통정리는 있을 것이고 경선을 한다거나 이럴 가능성은 개인적으로 낮아 보입니다.
[앵커]
이번 주에 국민의힘 공천 얘기를 하면서 주목받았던 인물이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거든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같은 경우 불출마하겠다. 그러니까 공천 신청을 철회했는데 이건 어떤 배경이 있다고 봐야 됩니까?
[서정욱]
아마 한동훈 위원장 체제가 들어서고요. 국민의힘은 선당후사 이런 정신이 충만한 것 같아요. 전부 만나는 관계자들마다 이번 총선은 절박하다. 우리가 꼭 이겨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의 이익은 중요한 게 아니다. 오로지 선당후사. 더 나아가서 선민후사로 뭉쳐야 된다. 이런 분위기가 당원들 사이에 많이 팽배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김성태 전 의원도 한동훈 위원장이 명예를 회복시켜줬죠. 당신은 진짜 단식을 했던 누구와 달리 그 누구는 말 안 해도 다 알 겁니다. 진짜 단식을 했기 때문에 그래서 드루킹 특검 인정한다. 그렇지만 시스템 공천을 존중해 달라, 이래서 승복했죠. 다음 김무성 전 의원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이분이 원래는 정치 은퇴한다고 했거죠. 그런데 번복해서 출마하겠다고 했는데. 지도부에서 후진들을 위해서 용퇴를 해 달라, 이런 요청이 있었을 거고. 거기에 선당후사 정신으로 받아들인 게 아닌가. 이런 모습들이 많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런 상황을 두고 국민의힘 공천은 아직까지는 큰 잡음이 없는 거 아니냐. 이런 해석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장윤미]
잡음이 없는 만큼 큰 감동도 없다고 보여지고요. 왜냐하면 첫 단추를 봤을 때 현역 의원 포션이 상당히 높은 거는 국민들이 혁신경쟁에서 우위를 국민의힘이 점하는구나, 이렇게 평가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아마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봅니다. 이른바 윤심이냐 한심이냐 관련해서도 그렇고요. 그리고 나아가서 개혁신당과의 결합 여부. 지금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양당의 공천 과정을 보고 무언가 변수를 가져가겠다고 하는데 거기에 여러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아마 국민의힘에서도 여러 뇌관을 앞으로 넘어야 국민들께 선택받을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앞서서 서 변호사님께서 수도권 단수공천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실 출신이 1명 들어가 있다고 해서 시스템 공천이 잘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해 주셨고. 김무성 전 대표 같은 경우에도 그런 부분을 인정한 거 아니냐고 말씀해 주셨는데. 앞으로가 중요한 거 아니냐는 지적을 계속하고 계신 상황이거든요. 앞으로도 윤심이 공천에 작용하는 거 아니냐, 이걸 관심 있게 보는 시각이 많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서정욱]
저는 앞으로도 잘할 거라고 봐요. 갑자기 도중에 공천 기류가 바뀌는 건 아니잖아요. 이번 공천에는 윤심도 없고요. 그다음에 한심도 없다니까요. 왜냐하면 한동훈 위원장의 비서실장도 어제 못 받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용산 출신 1명밖에 없고요. 따라서 이번에는 오로지 당심과 민심. 이게 지배합니다. 그러면 원칙과 시스템이 지배하는 거예요. 만약에 이제 와서 기류가 바뀌어서 윤심이나 한심이 작용해 버리면 공천은 망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한동훈 위원장은 곱하기 공천을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우리는 곱셈으로 가야 된다. 덧셈으로 안 된다. 이 말은 곱하기잖아요. 그런데 곱하기에 약점이 하나 있어요. 한 군데라도 0점 나오면 전체가 0이 됩니다. 한 군데라도 공천 잘못하면 바로 전체가 도로아미타불 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더 영남권은 조심스럽게 원칙 시스템에 따라 가야 돼요. 그게 물갈이가 많기 때문에. 여기에 어떤 사심이 작용하면 공천을 망친다. 따라서 앞으로 영남권을 더 공정하게 더 투명하게 더 당심과 민심에 따라 이뤄질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 과정에서 결국 누군가는 탈락을 하고 컷오프 되고 선거에 나서지 못할 그런 상황에 처하는 경우도 생길 텐데. 그런 경우에 개혁신당으로 가는 거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서정욱]
갈 수도 있죠. 그런데 문제는 알곡이 가면 안 돼요. 쭉정이는 가도 돼요. 한 위원장도 그랬습니다. 예를 들어 공정하게 심사에서 본인이 부족해서 컷오프 됐는데, 그러면 쭉정이잖아요. 이런 분이 개혁신당에 가봐야 무슨 변수가 됩니까? 그걸 겁내서 컷오프 못 하면 이건 정치도 아니죠. 저는 그만큼 공정하게 해야 된다. 객관적으로 앞서나가는 분을 사심으로 컷오프시키면 그건 반발할 겁니다. 그러나 공정하다면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앵커]
시스템 공천을 잘 하면 개혁신당으로도 알곡들은 옮기지 않을 거다, 이렇게 얘기해 주셨어요.
[장윤미]
사실 개혁신당 제3지대 이야기가 처음에 나왔을 때는 우리는 이삭줍기를 할 거다. 그리고 그분들이 쭉정이라고 폄훼하지 말아라, 알곡이다, 이렇게까지 이준석 대표가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지금 그러면 양당에서 공천에서 누락되거나 경쟁에서 패배한 정치인들이 개혁신당에 갈 만한 요인이 있는지도 상당히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기계적으로 탈락했다고 가는 건 아닐 테니까요. 그런데 개혁신당이 받아낼 플랫폼의 역할을 제대로 한다고 아마 공천에서 탈락한 사람들도 평가하기 어려울 겁니다. 지금 정치적으로 처해 있는 상황이 상당히 텐트를 넘어서서 약간 짜깁기를 물리적으로 했지만 화학적으로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있지 못해 보이거든요. 잡음이 끊임없이 나오고 최고위원회도 계속 철회하고 잡음이 나오는 이런 상황 속에서 선뜻 갈 수 있을 것인가. 왜냐하면 국민 선택지에서 멀어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공천의 탈락자들 이건 여야 공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지금 현 시점에서 볼 때는 선택하기 어렵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공천 관련해서 좀 더 얘기해 보면 산청함양거창 같은 경우에 신성범 전 의원이 단수공천됐는데. 이 지역이 원래 김태호 의원의 지역구였는데 양산으로 이동하면서 빈 자리였거든요. 그래서 이거 얘기해 봤으면 좋겠어요. 김태호 의원 같은 경우에는 양산을로 옮기고 조해진 의원은 김해시을로 옮기고 낙동강벨트 사수하겠다. 그런데 여기가 다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있는 지역 아닙니까? 국민의힘의 전략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장윤미]
아까도 서 변호사님께서 시스템 공천 말씀주셨는데요. 시스템 공천이라면 장기알의 말을 옮기듯이 공천 전략을 짜지는 않을 것입니다. 물론 이게 승리를 위한 하나의 전략상 필요하다고 판단한 부분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고요. 또 하나 지켜볼 부분은 그렇다면 낙동강 벨트에서 사실상 양보, 지역구를 내준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현역 의원들에게. 다른 지역으로 가라는 양보를 받은 의원들이 당내에서 어떤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의원들인지 봐야 되겠죠. 이른바 비주류, 비윤 내지는 반윤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입니다. 그러면 희생을 종용당하는 의원들이 비주류에 한정되고 있어 보인다는 점은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앵커]
낙동강 벨트 사수해야 된다면서 전략적으로 의원들 몇 분이 지역구를 옮기고 있는 상황인데 비주류한테만 강요하는 거 아니냐.
[서정욱]
그건 전혀 아니고요. 이번에 승부는 전쟁 아니겠습니까? 그만큼 한강벨트 전쟁과 그다음에 낙동강 벨트, 이게 워낙 중요합니다. 낙동강 벨트에 민주당이 한 5~6명 있을 겁니다. 다 합치면 6명인데, 낙동강 벨트 아닌 분도 하나 있으니까. 그런데 그걸 보수 국민의힘에서 탈환하는 것, 이게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경쟁력이 뛰어난 사람을 보냈지, 거기에 반윤을 보낸 게 아니에요. 제가 알기로 김태호 지사는요. 윤 대통령이 아주 아끼는 사람입니다. 그냥 언론은 잘 몰라요, 친윤인지 반윤인지. 그렇잖아요. 어떻게 알아요? 제가 알기로는 그렇다는 말이죠. 따라서 무조건 반윤이라고 귀양 보낸 게 아니고 벌써 여론을 언급하기는 그렇지만 여러 경쟁력 조사 끝에 김두환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은 김태호뿐이다. 도지사로 가 계시잖아요. 그래서 보낸 거지, 반윤 귀양 보낸 게 아니라는 걸 제가 말씀드리고. 조해진 의원도 밀양에서 3선을 했거든요. 동일 3선 금지 아닙니까? 그래서 인지도가 있으니까 보낸 거예요. 서병수 실장도 마찬가지고. 부산시장 아닙니까? 그리고 5선 아닙니까? 그래서 보낸 거지 다른 이유는 없어요.
[앵커]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진 의원들을 보낸 거지 이거 계파에 따라서 보낸 거 아니다, 이렇게 설명해 주셨고요. 그런가 하면 청주 상당에서는 정우택 의원과 윤갑근 전 검사장이 당내 경선에서 세 번째 맞붙게 됐는데, 그런데 정우택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상점 주인에게 봉투를 받는 CCTV가 공개돼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일단 정우택 의원 같은 경우에는 돈봉투 바로 돌려줬다, 이렇게 해명을 한 상황이거든요. 이거 선거판에 영향이 있을까요?
[서정욱]
제가 캠프에 물어봤거든요. 보니까 아마 지역구 상점 주인이 그 안에까지만 CCTV가 있고 문을 열고 나오자마자 돌려주면서 그리고 이걸 회계처리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의혹을 제기했잖아요. 어제 5시인가, 고발했다고 합니다. 자신 없으면 고발하겠습니까? 이건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 될 거고요. 그리고 면접 전날 터뜨린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게 오래 된 이야기라고 합니다.
[앵커]
이게 2022년 12월에 촬영된 거라네요.
[서정욱]
그러니까요. 제가 보기에 김건희 여사 파우치 공작하고 비슷합니다. 그것도 녹음해 놓고 오랫동안 들고 있다가 쓰나 안 쓰나, 1년 2개월 있다가 터뜨린 거 아니에요? 이런 정치공작은 없어져야 되고요. 이 부분은 본인이 고발했기 때문에 정우택 후보 측에서. 자신 있으니까 고발한 게 아닌가. 허위로 고발하면 무고가 될 거 아닙니까? 따라서 이재명 대표를 고발했으니까 진실이 곧 드러날 것으로 봐요.
[앵커]
그런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지금 정우택 의원 측에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서 변호사님이 했다고 설명을 해 주셨는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까지 언급을 한 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장윤미]
CCTV 영상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부분과 관련해서 돈봉투를 받았으면, 이건 정치공작이라고 보기 어렵죠. 선거에 국민의힘 악재라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당연히 소환될 겁니다. 다시 한 번 환기가 되는 그런 영상이 국민들께 공개된 겁니다. 그렇다면 민주당이 뭐라고 얘기를 해야 되겠습니까? 잘했다고 얘기할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선거를 앞두고 지역의 현역 의원이 지역의 상공인에게 돈을 받았다?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해명도 회계처리를 했다고 했는데 돈봉투는 돌려줬다고 얘기하거든요. 돈봉투를 돌려줬으면 회계처리를 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국민들께 설명드리고 억울한 부분이 있고 사실관계가 잘못됐으면 그걸 바로잡는 게 정치인의 자세지 야당 대표부터 명예훼손에는 사실적시 명예훼손도 있으니까요. 그걸 고소고발로 법적으로 가져간다? 저는 그건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정욱]
거기에 제가 한말씀 더 드리면 돌려줬는데 왜 회계처리를 하느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정치하다 보면 어떤 분이 후원하고 싶다고 그분은 위안 가는 마음으로 현금으로 주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경우에 돌려주면서 이걸 계좌로 회계처리를 하시오, 이렇게 돌려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돌려주고 회계처리하는 게 자연스럽잖아요. 그리고 CCTV라는 건 아시다시피 상점 안에만 CCTV 설치하지 문 열고 나오면 CCTV 없잖아요. 그러니까 문 열자마자 바로 돌려준 거죠. 이게 팩트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 이거 사실관계 파악이 중요하다는 입장인 거죠? 앞으로 사실관계 어떻게 파악하는지. 그리고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서 민주당 상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의원들 평가를 해서 하위 20% 해당하는 의원들 언제 통보할 거냐. 이르면 오늘부터 통과한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장윤미]
철저하게 비공개로 하는 것이고요. 민주당에서 현역 의원들을 평가하는 방식은 상당히 오래되기도 했고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 편입니다. 같은 상임위에서 활동하면서 동료 의원으로서 평가하기도 하고 입법 발의한 의안 수를 집계 내기도 하는 여러 가지 지표가 있는데 총선기획단 차원에서 공관위에 넘기기 전에 하위 20%의 감점 비율을 종전보다 훨씬 높인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컷오프가 아니냐라고 했고. 어떤 룰과 그리고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당헌당규상 총선 1년 전에 시스템과 규칙 같은 걸 다 정비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그 기준에 따라서 공천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하위 20%에 포함되면 사실상 컷오프와 다름없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대상이 누가 될 거냐. 이것도 민주당도 결국 계파에 따라서 컷오프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어요.
[서정욱]
지금 민주당의 기성 행태를 보면 친명은 새 술이에요. 그다음에 반명은 헌술, 오래 된 술이에요. 지금 보세요. 예를 들어서 박지원, 정동영, 조정식, 정성호, 안민석 이런 분들이 새 술입니까? 전부 정치 한 30년 이상 한 분들이 새 술이고 친명은 다 새 술이에요. 그다음에 친명은 장강의 뒷 물결이고 반명은 전부 장강의 앞 물결입니까? 장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내는데 이게 나이도 아니고, 친명이면 무조건 뒷 물결이고 반명이면 앞 물결이고. 이게 말이 됩니까? 저는 이번에 20%도 보나 안 보나 반명이면 20%에 들어가는 거죠. 그다음에 친명은 빠질 겁니다. 이게 다 사람이 하는 거거든요. AI가 하는 게 아니잖아요. 이제까지 새 술하고 장강의 뒷 물결 어떻게 할 때 전부 반명만 그랬지 지금 박지원, 정동영 이분들은 새 술이라는 거 아닙니까? 이걸 봤을 때 그렇다는 거예요.
[앵커]
세대교체를 얘기하고 있지만 결국에 계파에 따라서 다를 거다, 결국에 친명이면 새 술이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지적을 해 주셨는데. 그런데 민주당에서 공천 과정에서 논란이 되는 것 중에 하나가 이재명 대표가 일부 측근들과 공천 관련해서 회동을 했다더라, 이런 보도가 나오기도 했고요. 이 자리에서 노웅래, 기동민, 비례대표인 이수진 의원 공천과 관련해서 논의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고. 그리고 돈봉투 의혹 의원들에게는 직접 전화를 했다더라, 이런 얘기도 나와서 밀실공천 아니냐, 일단 이 부분이 있고. 또 하나는 의원들의 사법리스크가 이번 공천에서 중요한 쟁점이 되는 거 아니냐. 이 두 가지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장윤미]
일단 밀실공천 관련해서는 비교적 야심한 시각에 이재명 대표의 의원회관 방에서 뭔가 논의를 한 거 아니냐고 하는데 당에서 다각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 자리에 같이 참석했다는 정성호 의원 같은 경우에는 지역구 행사가 있었기 때문에 갈 수 있는 일정조차 안 되는 거기 때문에 오보라고 이야기하고 있고요. 그리고 어떤 룰에 따라서 할 수 있고 당대표가 어떤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모임이 설사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향배, 그리고 누구를 공천 주고 안 주고, 이런 거는 할 수 없습니다. 이건 국민이 보고 계시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당내 여러 경쟁자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서 이런 무리수를 민주당이 둘 필요가 없습니다. 또 하나는 사법리스크라고 지칭되는 여러 혐의 내지는 재판을 받고 있는 의원들이 있죠. 그런 부분에 대한 정무적 판단 당연히 있어야 될 겁니다. 이른바 돈봉투 수수를 받았다는 의원들, 이 부분과 관련해서도 지금 수사가 극히 초반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 수사, 윤관석 의원은 이미 1심 판결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그 당시에 같이 수사하고 기소하는 수순으로 가는 게 맞지만 검찰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분리해서 했고 총선 앞두고 찔끔찔끔 나눠서 부르고 있죠. 이건 정당한 수사 방식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걸 전제하고 공천에 하나의 변수로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한 논의도 당연히 당대표와 공관위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심야회동에서 공천 관련 논의를 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회동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취지로 설명을 해 주셨고 그리고 재판이나 수사받는 의원들에 대해서 검토하는 거 당연한 거 아니냐, 이런 지적입니다.
[서정욱]
밀실회동이 없었으면 보도하는 기자를 고소하든지 오보 대응을 해야죠. 한동훈 위원장 봤잖아요. 24시간 내에 아무리 작은 가짜뉴스도 즉시 대응해라. 하다 못해 야구장에 갔냐 안 갔냐, 이것도 즉시 대응합니다. 그런데 정성호 친명 좌장이라는 분이 참여했다는 보도가 나오잖아요. 엄청나게 타격 줄 수 있는 보도 아닙니까? 이걸 언론사가 가짜로 할 수 있을까요, 거대 야당을 상대로? 그러면 왜 오보 대응을 안 합니까? 언론중재위원회 하고 형사고소하고 대응해야죠. 오히려 무고될까 싶어서 팩트니까 겁이 나서 대응 못하는 거 아닙니까? 저는 이렇게 묻고 싶고요. 그다음에 둘째, 문학진 의원 광주을 있잖아요. 거기에 전화한 거거든요. 이재명 대표가 전화해서 형님이 10% 꼴찌입니다. 안태준 특보가 31%로 21% 앞서고 시장을 했던 2명은 11%로 다 20% 차이나게 이렇게 한 거거든요. 그런데 그 안태준 후보는 누구냐. 바로 판교 힐튼호텔 5단계 고소당한 피의자 아닙니까? 판교 힐튼 호텔에. 그래서 원로들까지 권노갑, 정대철, 이강철 원로들까지 문제가 있다고 제기하고 있잖아요. 이 대표가 여론조사를 안규백 전략공관위에서 했는지 안 했는지, 로데이터를 내놔보라는 말이죠. 안태준 이름을 어떻게 압니까, 광주을 시민들이? 그런데 국회의원 시장했던 분들보다 20% 앞섰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되잖아요. 이게 두 번째고요. 마지막으로 돈봉투, 이것도 마찬가지예요. 전화해서 못 나오게 할 수 있는데 그런데 보세요. 본인은 지금 여러 개로 기소돼서 재판 중에 있는데 돈봉투 의원들 수사도 착수 안 됐잖아요. 그런데 본인은 출마하면서 우리는 수사하는데 못 나오게 하면 돈봉투 받은 걸 인정하는 꼴이 되잖아요. 따라서 이재명 대표하고 형평에 안 맞는다. 의원들이 강력 반발할 겁니다.
[앵커]
일단 민주당 시스템 공천 이거 근거 부족한 거 아니냐는 지적이고 그리고 이재명 대표도 재판받고 있는데 다른 의원들 공천 과정에서는 왜 재판이나 수사받는 걸 가지고 고민을 하냐, 문제삼냐. 이거 논란이 될거라는 지적인데요.
[장윤미]
일단 시스템 공천과 관련해서 이를테면 하위 20% 컷오프, 여기에 친명은 살아남고 반명은 다 컷오프될 거다, 근거 없는 이야기입니다. 인과관계가 전혀 없고 논리적으로 합당하지도 않은 지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물론 그렇습니다. 당대표가 지금 재판받고 있는 거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걸 전제하고 민주당도 총선전략을 짤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 수사와 관련해서 대장동, 지금 영장을 청구했영장도 기각됐습니다.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였죠. 판사가 물었습니다. 이렇게 기소한 전례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왜냐하면 지자체장한테는 상당히 많은 재량권이 있어서 그 부분과 관련해서 기소한 예가 없거든요. 검찰 자료 못 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과 돈봉투를 받은 사안이 동렬에 둘 수 있는 묻고 싶고요. 돈봉투 의원이라고 해서 뭉텅이로 하나로 집단화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다 개별 사안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을 민주당이 보고자 한다는 말씀 드립니다.
[앵커]
민주당도 공천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 결국에는 계파에 따라서 결과가 다른 거 아니냐, 이런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하위 20%에 해당하는 의원 명단이 또다시 논쟁의 뇌관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어서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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