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한 날씨에 등산객 북적…해빙기 안전사고 유의
[생생 네트워크]
[앵커]
주말인 오늘 포근한 날씨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날이 좋아서 산을 찾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맘때 해빙기 산행은 안전사고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북한산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보죠.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북한산 국립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주말인 오늘 날씨는 큰 추위 없이 봄날처럼 포근한데요.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눈에 띄고요.
사찰에 들러 여유를 느끼는 나들이객도 많습니다.
날이 좋아 등산하기 참 좋지만, 지금 같은 시기에 산행한다면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발이 미끄러지거나, 바위가 떨어지는 낙석 사고가 발생하기 쉬우니 조심해야 하고요.
바닥 면의 마찰력이 좋은 등산화를 신고, 등산용 지팡이를 사용하는 게 안전합니다.
일교차가 큰 만큼 덧입을 수 있는 여벌의 옷을 챙기는 게 좋고요.
정해진 탐방로만 이용하고 해가 지기 한, 두 시간 전에는 산행을 마칠 수 있도록 등산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합니다.
또 요즘 날이 건조해서 산불 발생하기 쉬운데요.
작은 불씨가 바람을 타고 큰불로 번질 수 있습니다.
인화물질 소지와 흡연, 취사는 금지돼 있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말은 평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주의 사항을 꼭 숙지하셔서 모두 안전한 산행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연합뉴스TV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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