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송파갑' 출마 압박 속...임종석 “성동 당원과 지지자들께 아픔 드리는 일 없을 것”
정제윤 기자 2024. 2. 17. 12:54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또 다시 성동의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아픔을 드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서울 중·성동갑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임 전 실장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012년 총선 시기 당의 분란을 수습하기 위해 사무총장직을 사퇴하며 공천과 함께 지역구를 반납한 적이 있다. 의논드리지 못하고 상처를 드린 점은 두고두고 마음의 빚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퇴보다 힘들었던 건 당원들과의 이별"이라며 "정치인 임종석을 만들고 키워주신 성동을 떠나는 건 너무나 아프고 힘든 일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임 전 실장이 출사표를 던진 서울 중·성동갑은 전략공천 지역입니다. 앞서 JTBC 취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임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지역구에서 공천용 여론조사를 하면서 임 전 의원의 이름은 빼고 추미애 전 대표를 넣은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측에선 임 전 실장에게 대표적 험지인 '송파갑' 출마를 압박하는 상황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은 끝까지 서울 중·성동갑 출마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겁니다. 이로써 당내 공천 갈등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임 전 실장이 출사표를 던진 서울 중·성동갑은 전략공천 지역입니다. 앞서 JTBC 취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임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지역구에서 공천용 여론조사를 하면서 임 전 의원의 이름은 빼고 추미애 전 대표를 넣은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측에선 임 전 실장에게 대표적 험지인 '송파갑' 출마를 압박하는 상황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은 끝까지 서울 중·성동갑 출마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겁니다. 이로써 당내 공천 갈등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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