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소 24발 북한산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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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지난 연말부터 최소 24발의 북한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만나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2월7일까지 러시아군이 12차례에 걸쳐 북한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7개 지역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북한 미사일에 숨진 우크라이나 민간인은 최소 14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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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지난 연말부터 최소 24발의 북한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만나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2월7일까지 러시아군이 12차례에 걸쳐 북한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7개 지역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이 북한산 이스칸데르(KN-23)와 북한산 에이태큼스(KN-24)라며 최소 24발 중 “2발만 비교적 정확했다”고 전했다.
그가 거명한 피해 지역은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하르키우, 자포리자, 키로보흐라드, 폴타바, 도네츠크, 드니프로 등이었다. 북한 미사일에 숨진 우크라이나 민간인은 최소 14명이라고 전했다.
지난 14일엔 세르히 볼비노우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 경찰국 수사국장이 러시아군이 발사한 무기 파편에서 ‘순타지-2신’이란 글자가 발견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대사는 지난 14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쪽 발표를 반박했다. 그는 “북한산 로켓이라는 걸 어떻게 100% 확신하냐”며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그동안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가짜뉴스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대로 그는 “러시아 군인과 민간인을 죽일 수 있는 무기를 한국이 우크라이나로 전달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문영 기자 moon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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