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차범근도 하지 못한 리그 우승에 알론소가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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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이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레버쿠젠의 마지막 우승은 1992-93시즌 DFB-포칼 우승이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한 적이 없고 유럽 대항전 마지막 우승은 차범근이 있었던 1987-88시즌이다.
당시 레버쿠젠은 리그 우승을 두고 도르트문트와 다퉜고 UCL 결승, DFB-포칼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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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레버쿠젠이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은 막강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단단한 조직력으로 사비 알론소 감독의 축구를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있다. 공격 상황에서는 과감한 선택으로 상대를 괴롭힌다. 플로리안 비르츠, 빅터 보니페이스, 제레미 프림퐁 등 어린 자원들이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에서 3-0 대승을 거둔 가운데 레버쿠젠은 리그 21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리그에서 17승 4무를 거두며 뮌헨을 제치고 리그 선두에 위치해 있다. 레버쿠젠은 승점 55점으로 뮌헨보다 승점 5점 앞선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레버쿠젠은 강력했다. 레버쿠젠은 카라바흐, 몰데, 헤켄과 함께 H조에 편성됐고 6경기 전승을 거두며 당당히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DFB-포칼에서도 토이토니아, 잔트하우젠, 파더보른, 슈투트가르트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트로피를 꿈꾸고 있다. 리그, DFB-포칼, UEL 모두 가능성이 있다. 레버쿠젠의 마지막 우승은 1992-93시즌 DFB-포칼 우승이다. 31년이 지나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한 적이 없고 유럽 대항전 마지막 우승은 차범근이 있었던 1987-88시즌이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이 몸담았던 팀이다. 함부르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손흥민은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손흥민의 등번호는 7번이었다. 이적하자마자 주전으로 맹활약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데뷔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있을 때도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항상 UCL 진출 티켓에 도전하는 입장이었다.
한국 선수와 레버쿠젠은 인연이 많다. 차범근, 황선홍, 차두리, 손흥민, 류승우 등 많은 선수들이 레버쿠젠을 거쳤다. 그중 레버쿠젠에서 우승을 경험한 건 차범근이 유일하다. 차범근은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1983-84시즌 레버쿠젠의 유니폼을 입었다. 차범근은 주전으로 맹활약했다. 1987-88시즌 UEFA컵 우승 당시에 10경기에 나와 2골을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유독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가장 아쉬운 시즌은 2001-02시즌이었다. 당시 레버쿠젠은 리그 우승을 두고 도르트문트와 다퉜고 UCL 결승, DFB-포칼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리그 우승은 도르트문트에 내줬고 DFB-포칼 결승에선 샬케04에, UCL 결승에선 레알 마드리드에 무릎을 꿇었다.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이 오랜 염원인 트로피를 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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