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을 넘어 세계로…논산딸기축제 in 방콕 '폐막'
[생생 네트워크]
[앵커]
태국 방콕에서 열린 논산 딸기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논산 딸기의 맛을 태국은 물론 전세계로 알리는 계기가 됐는데요.
농산물 수출을 통한 판로 확보에도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논산 딸기 축제 in 방콕'이 사흘 간의 짧은 일정을 마쳤습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이번 딸기축제는 방문객만 10만명에 달했습니다.
충남 논산 현지에서 직접 가져온 딸기 10톤을 모두 판매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삐, 뺏 / 방콕 시민> "딸기가 보니까 맛있어 보였어요. 그래서 시식을 해봣는데 맛있어서 사게 됐습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방콕 시민들은 물론 방콕을 찾은 전세계 관광객들의 입맛도 사로 잡았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농식품을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필립 안드레이드 / 포르투갈> "논산 딸기의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딸기 케이크와 팬케이크, 특히 마지막에 있던 딸기 토스트는 정말 놀라운 맛이었습니다."
축제기간 동안 논산시는 딸기를 포함한 농식품 수출을 통한 판로 개척에도 나섰습니다.
베트남, 라오스, 인도네시아, 일본 등 7개국, 8개 업체와 수출 협약을 맺었습니다.
그 규모만 2,300만 달러에 이릅니다.
<백성현 / 논산시장> "우리 논산 딸기가 세계인의 입맛에 맞을까 많은 걱정도 했습니다만, 과감한 도전을 통해서 이제 세계인의 딸기로써 충분하게 사랑받을 수 있는 그런 매력을 가지고 있다라는 확신을 가지게 됐습니다."
논산시는 축제가 아니더라도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딸기를 비롯한 농식품을 상설 판매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가고 있습니다.
논산시는 또 이번 축제의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7년에 논산에서 세계 딸기 산업 엑스포를 개최한다는 계획입니다.
방콕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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