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돌아간 페디 "KBO리그 시절, 모든 등판 즐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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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간 에릭 페디(31)가 KBO리그 시절을 돌아봤다.
KBO리그 시절을 떠올린 페디는 "투구 레퍼토리를 추가하고, 내 투구 메커니즘이 일관성 있게 유지되도록 스스로를 다잡았다. 스위퍼와 체인지업은 미국에 있을 때보다 훨씬 좋아졌다. 그게 내가 이만큼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KBO리그의 성공을 발판으로 다시 빅리그로 돌아간 페디는 이제 화이트삭스 선발 한 자리를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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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간 에릭 페디(31)가 KBO리그 시절을 돌아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페디와 인터뷰를 전했다.
지난해 NC 다이노스 에이스로 활약한 페디는 이번 겨울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페디는 "(KBO리그에서) 첫 번째 목표는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었다.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팀에 처음 왔기 때문에 강하게 시작하고 싶었다"며 "첫 달은 정신없이 보냈고, 그 다음에는 계속 잘해보자고 생각했다. 이후 몇 달이 지나면서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최동원상) 후보까지 거론됐다. 비현실적이기도 했지만 모든 등판이 정말 즐거웠다"고 보탰다.
페디는 KBO리그 입성 후 슬라이더의 변형으로 수평 움직임이 심한 스위퍼로 리그 최고 투수로 우뚝 섰다. MVP와 최동원상, 골드글러브를 모두 차지했다.
KBO리그 시절을 떠올린 페디는 "투구 레퍼토리를 추가하고, 내 투구 메커니즘이 일관성 있게 유지되도록 스스로를 다잡았다. 스위퍼와 체인지업은 미국에 있을 때보다 훨씬 좋아졌다. 그게 내가 이만큼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페디는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의 성적을 남겼다.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209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 KBO리그 역대 4번째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KBO리그의 성공을 발판으로 다시 빅리그로 돌아간 페디는 이제 화이트삭스 선발 한 자리를 지켜야 한다.
페드로 그리폴 화이트삭스 감독은 "페디는 지난해 많은 조정을 했고, 일 년 내내 이를 실행했다. 힘든 리그에서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 제구력과 체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페디는 "팀이 나에게 기대하는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다.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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