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연행’ 당했던 강성희, 카이스트생 퇴장에 “尹, 국민 대표 자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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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희 진보당 국회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나가는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자신에게 쓴소리하는 모든 국민의 입을 막고 끌어내는 대통령은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전날 윤 대통령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개최된 학위 수여식에 참석해 축사하던 중 한 졸업생이 정부의 R&D(연구개발) 예산 삭감과 관련해 고성을 지르며 항의하는 일이 발생했고, 이 졸업생은 결국 경호원들로부터 제지를 당한 뒤 퇴장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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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야말로 자리에서 끌려 나와야”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강성희 진보당 국회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나가는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자신에게 쓴소리하는 모든 국민의 입을 막고 끌어내는 대통령은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정 기조를 바꾸라고 말했던 국회의원은 행사장 밖으로 내쫓고, 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라는 대학원 졸업생은 내쫓긴 후 경찰서까지 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들의 입을 틀어막고 끌어내도 된다고 생각하는 윤 대통령이야말로 자리에서 끌려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지난달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 기조를 바꿔달라'고 말했다가 경호처 경호원들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간 바 있다.
앞서 전날 윤 대통령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개최된 학위 수여식에 참석해 축사하던 중 한 졸업생이 정부의 R&D(연구개발) 예산 삭감과 관련해 고성을 지르며 항의하는 일이 발생했고, 이 졸업생은 결국 경호원들로부터 제지를 당한 뒤 퇴장 조치됐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대통령 경호처는 경호구역 내에서의 경호 안전 확보 및 행사장 질서 확립을 위해 소란 행위자를 분리 조치했다"고 말했다. 경호처에 끌려나간 졸업생은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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