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베를린영화제 첫 선 "영적·물질 망라한 대단한 영화"

조연경 기자 2024. 2. 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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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가 베를린국제영화제서 성공적인 첫 상영을 마쳤다.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된 '파묘(장재현 감독)'는 16일 오후 9시(현지시각) 잰힝 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전 세계 최초로 첫 공식 상영 됐다. 종료된 후에는 뜨거운 현장 반응과 함께 관객들의 박수 갈채와 환호가 이어져 K-오컬트에 대한 열띤 관심을 확인 시켰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상영 후 진행 된 Q&A 시간에는 장재현 감독이 직접 글로벌 영화 팬들과 만나 작품에 대한 질의응답을 가졌다. 특히 진행을 맡은 Fabian Tietke는 '파묘'에 대해 "영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을 모두 망라한 대단한 영화”라고 소개하며 극찬을 보냈다.

장재현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파묘'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 한국에서도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기회가 되신다면 완성본을 다시 관람해주시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상영 이전부터 장재현 감독에게 사인 요청 세례를 보내며 현지에서의 인기를 실감하게 만든 관객들은, 작품을 본 후에도 놀라운 호평과 함께 영화의 메시지와 캐릭터, 장르에 대한 심도 깊은 질문들을 쏟아내며 감독의 독보적인 오컬트 세계에 찬사를 표했다는 후문이다.

세계 3대 영화제 베를린영화제의 중심에서 한국형 오컬트의 진수를 보여주며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높인 '파묘'가 국내 관객들의 기대치도 충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는 22일 국내에서 극장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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