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베원·라이즈→투어스…5세대 男아이돌, '데뷔곡=청량'이 진리[초점S]

정혜원 기자 2024. 2. 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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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투어스(위부터 아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데뷔곡은 청량이 진리다."

5세대 남자 아이돌들이 청량함을 담은 데뷔곡으로 화려하게 등장해 가요계를 휩쓸고 있다. 바로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투어스의 이야기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7월 "최초의 기록들을 만들어 나가며 K팝의 새 역사를 쓰고싶다"는 목표와 함께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로 데뷔했다. 이들은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으로 결성된 팀이다.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 '인블룸'은 빈티지한 감성과 트렌디함이 공존하는 드럼 앤드 베이스 장르로, 데뷔 앨범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은 곡이다. '인블룸'에는 아직은 불완전하고 미숙하지만 '너'를 향해 달려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제로베이스원은 콘셉트 포토에서 화이트 톤의 셔츠에 청바지를 매치하며 풋풋한 매력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인블룸' 음악방송 무대 위에서도 교복을 입거나 의상에 핑크색과 푸른색을 사용하는 등 청량함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이에 제로베이스원은 "제로베이스원의 정체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청춘 그 자체". "노래가 청량하고 가사도 좋고 설레게 만든다" 등의 호평을 들었다.

제로베이스원의 '청량'은 대중을 저격했고, 이들은 데뷔 전부터 이미 선주문 108만 장을 돌파했으며, 발매 첫날에만 124만 장을 판매하며 데뷔 첫 날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른 K팝 최초 그룹이 됐다. 또한 '인 블룸'을 비롯한 데뷔앨범 전곡이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

▲ 제로베이스원. 제공| 웨이크원
▲ 라이즈. 제공| 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가 7년 만에 선보인 보이그룹 라이즈 역시 '데뷔곡은 청량'이라는 공식을 실현했다. 라이즈는 지난해 9월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품고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라이즈의 데뷔 싱글 '겟 어 기타'는 레트로한 신시사이저와 펑키한 기타 리듬이 인상적인 곡으로, 라이즈 멤버들의 풋풋함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다. 라이즈는 '겟 어 기타'를 통해 기타 소리에 맞춰 한곳에 모인 멤버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동시에 빛나는 꿈을 펼쳐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라이즈는 '겟 어 기타' 무대에서 노래 분위기와 맞게 기타를 치는 듯한 동작 등의 통통 튀는 안무로 보는 재미를 더했으며, 무대 중간중간 밝은 미소를 짓는 멤버들의 모습은 청량한 기운을 그대로 전한다. 또한 선공개곡 '메모리즈' 역시 청량함을 담은 곡으로 호평받았다.

라이즈의 데뷔 앨범 '겟 어 기타' 선주문 수량은 103만 2144장을 판매했으며, 일주일 만에 101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한 '겟 어 기타'는 국내 주요 음반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및 전 세계 20개 지역 톱10 랭크, 멜론 톱100 차트인 포함 발매 1주내 최신 차트 1위, 중국 QQ뮤직 급상승 차트 1위에 올랐다.

▲ 투어스. 제공|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세븐틴 이후 무려 9년 만에 선보인 신인그룹 투어스 역시 데뷔곡으로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투어스는 지난달 22일 데뷔 앨범 '스파클링 블루'로 가요계에 등장했다. 투어스는 '투웬티 포 세븐 위드 어스'의 약자로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라는 의미로 팬들과 함께하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이들은 독자적인 음악장르인 '보이후드 팝' 음악을 추구하는 그룹이다.

투어스의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않아'는 첫 만남의 설렘 속에서 마주한 막연함을 앞으로 함께할 빛나는 나날들에 대한 기대로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곡은 청량함을 가득 담은 곡으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는 이들의 풋풋함이 그대로 드러난다.

투어스의 청량함을 담은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않아'는 제대로 통했다. 이 곡은 멜론 일간차트 톱100에 지난달 29일 93위로 진입한 후 30일에는 86위, 31일에는 79위까지 올랐고, 31일 기준 실시간차트 톱100에서도 최고 43위를 기록했다. 데뷔 활동 2주차에 접어든 신인 그룹이 해당 차트에 진입한 것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공개 직후에는 멜론 일간차트 268위에 랭크됐던 곡이기에 이들의 화력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15일 오후 4시 기준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않아'는 멜론 톱100 3위, 핫100 2위에 오르는 등 음원 차트에서 호성적을 내며, 대중의 마음을 저격했다는 것을 입증했고, 그야말로 탈신인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청량한 데뷔곡으로 가요계에 등장해 선배들을 긴장시킨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투어스가 또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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