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 오늘 첫 회의…“집단행동 방향 논의”
[앵커]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 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 회의를 열고 집단행동 방식을 비롯한 향후 투쟁 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첫 회의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한 투쟁 방안과 향후 계획을 논의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협회원의 집단 휴진을 비롯한 구체적인 집단행동 방식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언제부터 집단행동에 나설지 시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사협회는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발표한 지난 6일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다음날 비대위를 꾸렸습니다.
앞서 이른바 '빅5' 전공의단체는 오는 20일 업무 중단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전국 의과대학생들도 오는 20일부터 동맹휴학을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비대위는 어젯밤 임시총회를 열고, "20일을 기점으로 각 단위의 학칙을 준수해 동맹휴학이나 이에 준하는 행동을 개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의대협은 전국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의 90% 이상이 응답했고 응답자 가운데 90% 이상이 동맹휴학에 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의대생들의 집단행동 움직임과 관련해 교육부는 어제 의과대학 교무처장들과 온라인 회의를 열었습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휴학 신청이 들어올 경우 요건과 처리 절차를 정당하게 지켜 이른바 '동맹휴학'이 승인되지 않도록 학사 관리를 엄정히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조국, 제 발등 찍었나…유죄 근거 된 ‘미국 교수 답변서’ [주말엔]
- “기자 명단은 급하게 삭제했다”…언론인 명단에 난처한 쿠팡
- 황선우와 황금세대, 세계수영선수권 단체전 첫 메달
- 정유라·유동규·송영길·조국…총선 참여 명분 ‘제각각’
- 드라마 ‘주몽’ 세트장은 왜 철거 위기에 놓였나
- 선거에 ‘잡은 물고기’는 없다…흔들흔들 흑인 표심 [이정민의 워싱턴정치K]
- [크랩] ‘교통혼잡세’는 정말 교통체증 완화에 도움이 될까?
- [단독] “주 7일·하루 16시간을 기계처럼 일했다”
- ‘1명당 1억 원’이 쏘아 올린 출산지원금 과세 논란 [이슈 집중]
- 클린스만 감독 전격 경질…감독 선임한 정몽규 회장은 사퇴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