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후신 진보당, 민주에 지역구 요구…김재연 등 출마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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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연합정당 협상에서 진보당이 지역구 일부 의석을 자신들의 몫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 연합정치시민회의는 지역구·비례 의석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이 지역구 연합 가능성도 열어두면서 진보당은 협상 과정에서 10석 안팎의 지역구 의석 할당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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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합류 여부 오늘 결정…협상 내용 달라질 듯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연합정당 협상에서 진보당이 지역구 일부 의석을 자신들의 몫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 연합정치시민회의는 지역구·비례 의석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비례대표 추천, 지역구 연합을 포함한 통합 추진에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민주당이 지역구 연합 가능성도 열어두면서 진보당은 협상 과정에서 10석 안팎의 지역구 의석 할당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보당의 강성희 의원 지역구인 전북 전주을을 비롯해, 후보를 낸 경기 의정부을(김재연), 서울 관악을(이상규) 등의 지역이 거론된다. 진보세가 강한 경남 창원 성산과 울산 북구 등도 진보당의 요구 지역으로 꼽힌다.
비례연합정당의 한 관계자는 "협상 초기에 관련해서 이야기가 오갔다"며 "민주당은 지역구는 본선 경쟁력 있는 후보를 중심으로 경선을 통한 단일화, 비례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한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보당은 이 같은 의석수 논의에 대해 공지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다만 녹색정의당의 합류 여부에 따라 구체적인 협상 내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녹색정의당은 내부에서 의견이 갈려 합류를 미뤄왔는데, 이날 오후 전국위원회 회의에서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한편 비례연합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은 전날(16일) 중앙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 절차에 돌입했다. 내달 초까지 창당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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