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으로 번진 이강인 ‘하극상 논란’…기업들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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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핵심 멤버로 활약했던 이강인 선수가 최근 '하극상' 논란에 휩싸이자 이강인 선수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업체들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17일 광고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이강인 선수를 광고한 기업을 대상으로 일부 소비자들이 불매운동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현재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선정한 기업으로는 아라치, KT, 넥슨 온라인 등이 있다.
결국 해당 기업들은 이강인 광고를 잠정 중단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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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핵심 멤버로 활약했던 이강인 선수가 최근 ‘하극상’ 논란에 휩싸이자 이강인 선수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업체들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현재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선정한 기업으로는 아라치, KT, 넥슨 온라인 등이 있다. 파리바게뜨는 이상인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해당 기업들은 불매운동 확산 조짐에 난감해하는 눈치다.
프리미엄 치킨브랜드 ‘아라치’의 인스타그램에는 “이강인 보기 싫어요”, “광고 내려주세요”, “이강인 불매”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KT역시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광고모델을 변경하지 않으면 불매하겠다는 민원이 다수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해당 기업들은 이강인 광고를 잠정 중단하는 분위기다. 파리바게뜨는 PSG 경기를 현지에서 관람할 수 있는 VIP 관람 투어 패키지 이벤트를 진행해왔으나 해당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철거했다. KT도 전국 대리점·판매점에 이강인이 광고 모델로 나선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프로모션 포스터를 내렸다. 아라치치킨도 홈페이지에서 이강인의 모습을 내렸다.
이강인 측은 조만간 직접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이강인의 대리인 법무법인 서온 김가람 변호사는 지난 15일 “언론 보도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김새미 (bir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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