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서 죽·햄·홍삼까지 상품 다양화 성과" 김성용 동원F&B 대표 [이주의 유통人]

구예지 기자 2024. 2.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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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집에서 요리해 식사를 해결하는 소비자들이 늘며 참치캔·냉장햄 등 식품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김 대표를 중심으로 한 동원F&B가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는 게 업계 평가다.

김 대표는 동원참치 이미지 확대를 위해 참치 가정간편식(HMR) '동원참치 큐브', 빵에 발라 먹기 좋은 '동원참치 스프레드', 식물성 '동원참치 마이플랜트'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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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빠른 식품 트렌드 대응" 김성용號 동원F&B, 작년 영업익 전년비 30% 뛰어
▲'2세대 참치캔' 동원맛참 ▲아이스티 제로 ▲그릴리 ▲하이 등 신제품 강화
김성용 동원F&B 대표이사.(사진=동원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급격한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집에서 요리해 식사를 해결하는 소비자들이 늘며 참치캔·냉장햄 등 식품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동원F&B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667억1427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29.5% 늘어나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매출액도 4조3608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088억3798만원으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동원F&B는 2022년 취임한 김성용 대표이사 사장이 있다. 김 대표를 중심으로 한 동원F&B가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는 게 업계 평가다.

김 대표는 1964년생으로 경남공고와 부경대 수산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91년 동원F&B 마케팅팀에 입사해 33년간 동원그룹에 몸담은 '동원맨'이다.

2020년 동원홈푸드 대표이사를 거쳐 2022년부터 동원F&B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어 왔다.

1982년 12월 첫 출시된 이후 국내 시장에서 관련 제품군 중 41년간 판매량 1위를 지키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동원참치는 동원F&B의 대표 상품이다.

김 대표는 동원참치 이미지 확대를 위해 참치 가정간편식(HMR) '동원참치 큐브', 빵에 발라 먹기 좋은 '동원참치 스프레드', 식물성 '동원참치 마이플랜트'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동원맛참 제품 모습.(사진=동원F&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에는 '2세대 참치캔'이라는 이름을 내세워 '동원맛참'도 새로 선보였다.

찌개나 볶음 등 각종 요리 용도로 사용하기 좋은 동원참치와 달리 동원맛참은 참기름이 스며들어 별도의 조리 없이 밥과 바로 먹기에 좋다.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동원맛참 누적 판매량은 약 350만개에 달한다.

참치 부문 외에 김 대표이사는 최근 고객니즈 중 '제로 칼로리'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F&B는 2021년 7월, 아이스티는 열량이 높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0 kcal로 만든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를 출시해 누적 판매 6500만병 이상을 기록했다.

2022년 9월에는 제로 칼로리 이온음료 '투명이온'을 출시했고 2023년 2월에는 쿨피스톡 제로, 테이크 얼라이브 제로를 출시해 제로 칼로리 음료를 확대해가고 있다.

김 대표이사의 동원F&B는 앞으로 고객에게 건강한 제품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풍부한 단백질 공급원인 동원참치캔부터 ▲아플 때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양반죽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덴마크 유가공 제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글로벌 선도 비타민 브랜드 GNC와 ▲천지인 홍삼제품까지 동원F&B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국민 건강 기여'를 염두에 두고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식품 포트폴리오도 다양화해 냉장햄 '그릴리'와 발효유 브랜드 '덴마크 하이(Hej!)' 강화에도 나선다.

그릴리는 기존 연기로 훈연하는 전통 유럽식 냉장햄과 달리 직접 불로 구워 그릴에 구운 불맛을 구현한 직화 냉장햄이다. 그릴리 브랜드 매출은 2025년 1000억 매출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덴마크 하이 제품 모습.(사진=동원F&B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에는 프리미엄 발효유 브랜드 '덴마크 하이(Hej!)'를 론칭하고 액상 발효유 시장 공략에 나섰다.

덴마크어로 안녕을 뜻하는 ‘하이(Hej)'는 건강과 안부를 묻는 인사말이다. 덴마크 유산균을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소비자들에게 제안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덴마크 하이는 토탈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의 서브 브랜드다. 낙농강국 덴마크의 유산균과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함유한 프리미엄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프리미엄 발효유 브랜드 덴마크 하이는 액상 발효유 제품인 덴마크 하이 요구르트로 첫 선을 보였다. 덴마크 하이 요구르트는 덴마크산 유산균 포함 100억 CFU(보장균수)를 보증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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