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PO 모드’ 돌입한 KB, ‘히든 카드’에 포함돼야 하는 김민정
손동환 2024. 2. 17. 12:00
김민정(181cm, F)이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청주 KB는 지난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71-64로 꺾었다. 정규리그 우승을 이미 확정한 KB는 14연승을 질주했다. 현재 전적은 24승 2패.
KB의 원투펀치는 2021~2022시즌부터 박지수(196cm, C)와 강이슬(180cm, F)이었다. KB의 공수 움직임은 두 선수에게 주로 맞춰져있고, KB를 상대하는 팀은 두 선수의 공수 움직임에 많이 집중한다.
2021~2022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김완수 KB 감독은 원투펀치 의존도를 줄이려고 했다. 유기적인 움직임을 강조하고, 벤치 멤버에게 동기 부여를 했다. 원투펀치가 중심을 잡아주되, 원투펀치와 시너지 효과를 낼 자원들이 필요했기 때문.
대표적인 선수가 김민정이다. 김민정은 박지수의 협력수비를 가장 잘 이용하는 선수. 박지수와 반대편에서 많이 움직이되, 정확한 타이밍으로 받아먹는 득점을 한다. 상대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선수.
하지만 김민정은 목과 허리 등 여러 곳에 부상을 입었다. 회복과 재활에 많은 시간을 소요해야 했다. 그러나 김민정은 지난 2023년 12월 29일 인천 신한은행전에 복귀. 11분 30초 동안 코트 감각을 익혔다.
또, KB가 지난 2024년 2월 14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남은 5경기에서 전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그래서 KB의 조기 우승은 더 고무적이다.
김민정 또한 빠른 우승을 긍정적으로 여길 수 있다. 남은 기간 동안 경기 감각과 경기 체력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 김민정까지 100% 궤도에 오를 경우, KB는 ‘통합 우승’에도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김완수 KB 감독 역시 경기 전 “(김)민정이나 (심)성영이의 출전 시간을 늘린다는 건, 두 선수가 플레이오프에서 쓸 수 있는 카드이기 때문이다. 다만, 두 선수 모두 기존 자원과 합을 맞춰봐야 한다”며 김민정을 ‘히든 카드’로 여겼다.
그러나 김민정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염윤아(176cm, G)와 김예진(174cm, F), 박지수(196cm, C) 조합을 지켜봐야 했다. 특히, 염윤아와 김예진을 유심히 지켜봐야 했다. 두 선수와 비슷하게 움직이거나, 두 선수와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
벤치에 있었던 김민정은 경기 시작 4분 39초 만에 코트로 처음 나섰다. 컬 동작으로 박진영(178cm, G)을 따돌린 뒤 득점. 받아먹는 득점으로 박지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민정의 순간적인 움직임은 1쿼터 종료 3분 40초 전에도 빛을 발했다. 베이스 라인에서 볼 없이 움직인 후, 김애나(168cm, G)보다 유리한 위치 선점. 김애나의 파울을 이끌었다. 하나원큐의 팀 파울 상황에서 자유투 시도. 비록 1개를 놓쳤지만, 슛 감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청주 KB는 지난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71-64로 꺾었다. 정규리그 우승을 이미 확정한 KB는 14연승을 질주했다. 현재 전적은 24승 2패.
KB의 원투펀치는 2021~2022시즌부터 박지수(196cm, C)와 강이슬(180cm, F)이었다. KB의 공수 움직임은 두 선수에게 주로 맞춰져있고, KB를 상대하는 팀은 두 선수의 공수 움직임에 많이 집중한다.
2021~2022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김완수 KB 감독은 원투펀치 의존도를 줄이려고 했다. 유기적인 움직임을 강조하고, 벤치 멤버에게 동기 부여를 했다. 원투펀치가 중심을 잡아주되, 원투펀치와 시너지 효과를 낼 자원들이 필요했기 때문.
대표적인 선수가 김민정이다. 김민정은 박지수의 협력수비를 가장 잘 이용하는 선수. 박지수와 반대편에서 많이 움직이되, 정확한 타이밍으로 받아먹는 득점을 한다. 상대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선수.
하지만 김민정은 목과 허리 등 여러 곳에 부상을 입었다. 회복과 재활에 많은 시간을 소요해야 했다. 그러나 김민정은 지난 2023년 12월 29일 인천 신한은행전에 복귀. 11분 30초 동안 코트 감각을 익혔다.
또, KB가 지난 2024년 2월 14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남은 5경기에서 전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그래서 KB의 조기 우승은 더 고무적이다.
김민정 또한 빠른 우승을 긍정적으로 여길 수 있다. 남은 기간 동안 경기 감각과 경기 체력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 김민정까지 100% 궤도에 오를 경우, KB는 ‘통합 우승’에도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김완수 KB 감독 역시 경기 전 “(김)민정이나 (심)성영이의 출전 시간을 늘린다는 건, 두 선수가 플레이오프에서 쓸 수 있는 카드이기 때문이다. 다만, 두 선수 모두 기존 자원과 합을 맞춰봐야 한다”며 김민정을 ‘히든 카드’로 여겼다.
그러나 김민정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염윤아(176cm, G)와 김예진(174cm, F), 박지수(196cm, C) 조합을 지켜봐야 했다. 특히, 염윤아와 김예진을 유심히 지켜봐야 했다. 두 선수와 비슷하게 움직이거나, 두 선수와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
벤치에 있었던 김민정은 경기 시작 4분 39초 만에 코트로 처음 나섰다. 컬 동작으로 박진영(178cm, G)을 따돌린 뒤 득점. 받아먹는 득점으로 박지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민정의 순간적인 움직임은 1쿼터 종료 3분 40초 전에도 빛을 발했다. 베이스 라인에서 볼 없이 움직인 후, 김애나(168cm, G)보다 유리한 위치 선점. 김애나의 파울을 이끌었다. 하나원큐의 팀 파울 상황에서 자유투 시도. 비록 1개를 놓쳤지만, 슛 감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지수가 1쿼터 종료 1분 8초 전 벤치에서 물러났다. 김민정이 박지수 대신 높이 싸움을 해야 했다. 그래서 김민정의 역할이 중요했다.
그러나 KB는 12-19로 1쿼터를 마쳤다. 김민정은 2쿼터를 박지수와 함께 나섰다. 박지수와의 호흡은 중요했다. 김민정은 박지수의 패스를 가장 잘 받아먹는 선수이기 때문.
김민정은 박지수와 눈빛을 맞췄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김애나와 미스 매치 형성. 2쿼터 종료 3분 29초 전 공격 리바운드 과정에서 파울을 얻었다. 김애나의 4번째 파울을 유도함과 동시에, 자유투 라인에 설 수 있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16-33까지 밀렸던 KB도 31-44로 전반전을 마쳤다.
김민정은 3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주전 자원들이 3쿼터 시작 2분 51초 만에 한 자리 점수 차(39-46)를 만들었고, 김민정은 벤치에서 동료들의 상승세를 지켜봤다.
김민정은 3쿼터 종료 3분 22초 전 다시 한 번 나섰다. 박지수 대신 양인영(184cm, F)을 막았다.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양인영에게 좋은 자리를 주지 않았다. 또, 팀 파울을 활용해, 양인영에게 미리 파울. 양인영의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김민정이 박지수의 역할을 대신 했다. KB 벤치도 박지수에게 휴식을 줄 수 있었다. 쉬고 나온 박지수는 하나원큐의 골밑을 장악. KB도 경기 종료 7분 51초 전 60-58로 경기를 뒤집었다.
또, 김민정은 미드-레인지 점퍼로 동료들에게 힘을 실었다. 김민정이 점퍼를 넣은 후, KB는 6점 차로 앞섰다. 꽤 오랜 시간 6점 차를 유지했다. 의미 있었다. KB는 주도권을 잘 지키는 팀이기 때문. 그리고 마지막까지 주도권을 지켰다.
김민정은 21분 24초 동안 7점 1어시스트 1스틸에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보이지 않는 공헌도도 나쁘지 않았다. 김완수 KB 감독도 경기 종료 후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몸을 끌어올려야 해서, (김)민정이가 기존 경기보다 6~7분을 더 뛰었다. 경기 체력을 더 올린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 같다”며 김민정의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B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8%(23/40)-약 45%(17/38)
- 3점슛 성공률 : 약 28%(5/18)-32%(8/25)
- 자유투 성공률 : 약 56%(10/18)-약 67%(6/9)
- 리바운드 : 36(공격 7)-30(공격 8)
- 어시스트 : 19-16
- 턴오버 : 13-12
- 스틸 : 6-8
- 블록슛 : 3-2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청주 KB
- 박지수 : 34분 55초, 24점 18리바운드(공격 4)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 강이슬 : 37분 35초, 17점(3점 : 4/8) 7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 허예은 : 35분 21초, 12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 1스틸 1블록슛
2. 부천 하나원큐
- 양인영 : 38분 34초, 19점 8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2스틸
- 신지현 : 31분 33초, 18점 6리바운드(공격 1) 5어시스트 1스틸
사진 제공 = WKBL
그러나 KB는 12-19로 1쿼터를 마쳤다. 김민정은 2쿼터를 박지수와 함께 나섰다. 박지수와의 호흡은 중요했다. 김민정은 박지수의 패스를 가장 잘 받아먹는 선수이기 때문.
김민정은 박지수와 눈빛을 맞췄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김애나와 미스 매치 형성. 2쿼터 종료 3분 29초 전 공격 리바운드 과정에서 파울을 얻었다. 김애나의 4번째 파울을 유도함과 동시에, 자유투 라인에 설 수 있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16-33까지 밀렸던 KB도 31-44로 전반전을 마쳤다.
김민정은 3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주전 자원들이 3쿼터 시작 2분 51초 만에 한 자리 점수 차(39-46)를 만들었고, 김민정은 벤치에서 동료들의 상승세를 지켜봤다.
김민정은 3쿼터 종료 3분 22초 전 다시 한 번 나섰다. 박지수 대신 양인영(184cm, F)을 막았다.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양인영에게 좋은 자리를 주지 않았다. 또, 팀 파울을 활용해, 양인영에게 미리 파울. 양인영의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김민정이 박지수의 역할을 대신 했다. KB 벤치도 박지수에게 휴식을 줄 수 있었다. 쉬고 나온 박지수는 하나원큐의 골밑을 장악. KB도 경기 종료 7분 51초 전 60-58로 경기를 뒤집었다.
또, 김민정은 미드-레인지 점퍼로 동료들에게 힘을 실었다. 김민정이 점퍼를 넣은 후, KB는 6점 차로 앞섰다. 꽤 오랜 시간 6점 차를 유지했다. 의미 있었다. KB는 주도권을 잘 지키는 팀이기 때문. 그리고 마지막까지 주도권을 지켰다.
김민정은 21분 24초 동안 7점 1어시스트 1스틸에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보이지 않는 공헌도도 나쁘지 않았다. 김완수 KB 감독도 경기 종료 후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몸을 끌어올려야 해서, (김)민정이가 기존 경기보다 6~7분을 더 뛰었다. 경기 체력을 더 올린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 같다”며 김민정의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B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8%(23/40)-약 45%(17/38)
- 3점슛 성공률 : 약 28%(5/18)-32%(8/25)
- 자유투 성공률 : 약 56%(10/18)-약 67%(6/9)
- 리바운드 : 36(공격 7)-30(공격 8)
- 어시스트 : 19-16
- 턴오버 : 13-12
- 스틸 : 6-8
- 블록슛 : 3-2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청주 KB
- 박지수 : 34분 55초, 24점 18리바운드(공격 4)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 강이슬 : 37분 35초, 17점(3점 : 4/8) 7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 허예은 : 35분 21초, 12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 1스틸 1블록슛
2. 부천 하나원큐
- 양인영 : 38분 34초, 19점 8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2스틸
- 신지현 : 31분 33초, 18점 6리바운드(공격 1) 5어시스트 1스틸
사진 제공 = W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바스켓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