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징집 피하자'…미얀마 청년 1천여명 태국대사관에 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얀마 군사정권이 최근 강제 징집에 나서기로 하자 청년들이 해외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17일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양곤의 주미얀마 태국대사관 앞에는 1천여명의 청년이 줄지어 서 있었다.
이들은 군정의 강제 징집을 피하기 위해 태국행 비자를 얻으려고 대사관에 몰려들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얀마 군정은 최근 소수민족 무장단체의 거센 공세로 위기에 처하자 강제 징집 방침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자를 얻기 위해 주미얀마 태국대사관 앞에 줄지어 서 있는 시민들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2/17/yonhap/20240217115928072rzwe.jpg)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미얀마 군사정권이 최근 강제 징집에 나서기로 하자 청년들이 해외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17일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양곤의 주미얀마 태국대사관 앞에는 1천여명의 청년이 줄지어 서 있었다.
이들은 군정의 강제 징집을 피하기 위해 태국행 비자를 얻으려고 대사관에 몰려들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평소 대사관 주변에 있던 인원수는 100명이 채 안 됐다.
현장에 있던 20세 대학생은 "승용차 안에서 자다가 새벽 3시에 문이 열리자 곧바로 달려가서 대기표를 받았다"면서 "여행 비자를 얻어 한동안 방콕에서 머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태국 대사관 주변 호텔은 비자를 신청하려는 투숙객들 때문에 빈방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군정은 최근 소수민족 무장단체의 거센 공세로 위기에 처하자 강제 징집 방침을 밝혔다.
군정은 18∼35세 남성과 18∼27세 여성의 2년간 군 복무를 의무화한 병역법을 시행한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어 14일에는 최대 명절인 4월 중순 신년 축제 이후 징집을 시작해 매년 6만명을 입대시킬 계획이라고 추가로 밝혔다.
조 민 툰 군정 대변인은 미얀마 인구 5천600만명 중 남성 630만명, 여성 770만명 등 1천400만명이 군 복무 대상자라고 설명했다.
징집을 피하면 3∼5년 형의 징역과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에 따라 많은 청년이 해외로 떠나면서 2021년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계속된 현지인들의 탈출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bumso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낸시랭, 새벽 강남서 음주운전하다 검거…면허 취소 수준 | 연합뉴스
- 차량에 무게 2.8㎏ 수박 크기 돌덩이 떨어져…용의자 못 찾아 | 연합뉴스
- 14만원 미납진료비까지…'환자 700명에 소송' 美상원의원의 과거 | 연합뉴스
- 땅에 파묻고, 비닐로 싸매고, 쇠파이프로 때리고 | 연합뉴스
- 金여사, 佛 영부인과 '한지 미술작품' 감상…"소중한 문화유산" | 연합뉴스
- [소셜+] "마지막 말 미리 적어봐요"…일상 돌아보는 유언장 쓰기 모임 | 연합뉴스
- 삼성 반도체 일부 직원, 주거지원금 부정수급 의혹…조사 착수 | 연합뉴스
- 7억5천 받고 교회 갈등 '청부 수사' 전직 경찰간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日야쿠자에 내려졌던 활동제한 속속 해제…세력 위축 영향? | 연합뉴스
- 10대 여성 2명과 싸움 강요해 20대 여성 숨지게 한 연인 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