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4개' 황선우, 박태환 넘었다… 한국 남자 계영 800m, 세계선수권 은메달

이정철 기자 2024. 2. 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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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수영대표팀이 남자 계영 8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펼쳐진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양재훈,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 순으로 역영해 7분01초94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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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국 수영대표팀이 남자 계영 8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펼쳐진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양재훈,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 순으로 역영해 7분01초94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AFPBBNews = News1

이로써 한국은 지신제, 왕하오위, 판잔러, 장잔숴로 팀을 구성한 중국(7분01초84)에 0.10초 뒤진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수영 역사상 첫 단체전 메달을 거머쥐었다. 예선에 출전했던 이유연도 빛나는 은메달을 함께 받게 됐다.

결승에서 한국 첫 주자였던 양재훈은 구간 기록 1분47초78, 8위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주자 김우민이 역영을 펼치며 3위까지 올라섰다. 이후 이호준은 3위를 유지하며 마지막 영자 황선우에게 배턴을 넘겼다.

황선우는 이후 막판 스퍼트를 펼치며 2위였던 미국팀을 제쳤다. 이어 1위 중국팀까지 위협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역전하지 못하고 은빛 역영을 보여줬다. 황선우는 마지막 200m를 1분43초76으로 장식했다. 이날 결승에 주자로 나섰던 선수들 중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황선우는 개인 통산 4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을 수확하며, 박태환, 김수지(이상 메달 3개)를 넘어 한국인 최다 메달리스트로 우뚝섰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022년 부다페스트 2위, 2023년 후쿠오카 3위에 이어 이번 도하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금, 은, 동메달을 1개씩 따냈고, 동료들과 함께 나선 계영 800m에서 은메달을 더했다.

황선우. ⓒAFPBBNews = News1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김우민도 황선우와 함께 메달 2개를 획득했다. 한국 수영은 이번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남자 자유형 200m·400m)와 은메달 1개(남자 계영 800m), 동메달 2개(다이빙 여자 3m, 혼성 3m)를 수확하며 박태환이 홀로 메달 2개를 따낸 2007년 멜버른(자유형 400m 1위·200m 3위) 대회를 훌쩍 넘어선 단일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한편 7분02초08의 미국(루크 홉슨, 칼슨 포스터, 헌터 암스트롱, 데이비드 존스턴)은 한국에 뒤진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영국(매슈 리처즈, 맥스 리치필드, 잭 맥밀런, 덩컨 스콧)은 7분05초09, 4위로 밀렸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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