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영남 단수공천 현역 10명… ‘텃밭 물갈이’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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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7일 이만희·박대출·이상민 등 현역 의원 11명을 4·10 총선에 단수공천했다.
이 중 영남 지역 현역은 10명으로, 국민의힘 영남권(부산 제외) 의석 47개 가운데 21%에 불과하다.
이 중 신성범 전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은 산청·함양·거창·합천은 현역 김태호 의원의 '지역구 변경'으로 빈 집이 된 곳이며, 비례대표 윤창현 의원이 출마하는 대전동구는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현역인 지역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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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7일 이만희·박대출·이상민 등 현역 의원 11명을 4·10 총선에 단수공천했다. 이 중 영남 지역 현역은 10명으로, 국민의힘 영남권(부산 제외) 의석 47개 가운데 21%에 불과하다. 이들 외에는 추가로 단수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 않아 사실상 대대적인 ‘텃밭 물갈이’로 이어질 거란 관측이 나온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9차 회의를 열고, 총 12곳(대전 2곳, 경북 2곳, 경남 8곳)에서 전·현직 의원의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경남에선 최형두(창원 마산·합포)·윤한홍(창원 마산·회원)·박대출(진주갑)·강민국(진주을)·정점식(통영·고성)·서일준(거제)·윤영석(양산갑) 의원과 신성범(산청·함양·거창·합천)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경북은 이만희(영천·청도)·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을, 대전은 이상민(유성을)·윤창현(동구) 의원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이 중 신성범 전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은 산청·함양·거창·합천은 현역 김태호 의원의 ‘지역구 변경’으로 빈 집이 된 곳이며, 비례대표 윤창현 의원이 출마하는 대전동구는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현역인 지역구다. 이들을 제외한 영남 현역 10명은 현 지역구 그대로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다만 김태호 의원과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이번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이들은 앞서 당의 험지 출마 요청에 따라 각각 양산을, 김해을로 지역구를 변경해 출마를 선언한 3선 중진들이다. 두 지역은 PK(부산·경남) 안에서도 상대적으로 민주당 세가 강한 ‘낙동강벨트’ 지역으로, 양산을은 김두관 의원, 김해을은 김정호 의원이 현역으로 있다.
다만 각 지역의 기존 출마자와 조직은 반발하고 있다. 정 공관위원장은 “지역구 사정을 저희가 알고 있다”며 “경선으로 할지, 경우에 따라서는 우선추천으로 갈지 숙고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낙동강 벨트 재배치’ 계획 여부에 대해선 “당연히 있다”며 “전력 자산이나 좋은 인재가 한 군데 중첩돼 있을 때는 면접 후 의사를 물어 재배치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번 단수공천 명단에 들지 않은 영남 지역구는 향후 전략공천 또는 재공모 지역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지역 현역의 경선이 100% 보장되진 않는다는 뜻이다. ‘평가 하위 10%’에 들어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이 될 수도 있어서다. 설사 경선을 치르더라도 ‘평가 하위 30%에 포함되면 감산이 적용된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컷오프 또는 경선득표율 감산 대상 중 영남 의원이 가장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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