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험지 희생' 질문에 "당선 목적이라면 성공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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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5선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중진 험지 차출과 관련해 "당선이 목적이라면 험지 배치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뤄진 공천 면접 직후 기자들과 만나 면접 질문에 대해 "민주당 중진들 험지에 많이 가는데 거기 가서 희생할 생각 없냐는 질문이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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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김경록 기자 = 영남 5선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중진 험지 차출과 관련해 "당선이 목적이라면 험지 배치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뤄진 공천 면접 직후 기자들과 만나 면접 질문에 대해 "민주당 중진들 험지에 많이 가는데 거기 가서 희생할 생각 없냐는 질문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답변 내용에 대해서는 "내 경험에 비춰봤을때 선거 준비를 최소 2년 전부터 해야 하고 4년전 비상대책위원회에 그런 건의도 했었는데 당선이 목적이라면 험지 배치는 성공하기 어렵다. 4년 전에도 그렇지 않았냐"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험지가는 것 자체가 목적이면 그럴 수도 있는 일인데 승리 목적이라면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옮기는 건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주 의원은 "둘째는 지역에서 잘하길 바라느냐 큰 정치인이 되길 바라느냐는 질문, 셋째는 무소속 후보를 지원했었다는 질문이 있었다"고도 전했다.
그는 '그 질문에는 어떻게 답했느냐'는 물음에 "상반된 요구가 다 있는 것 같다. 다선이 되면 지역에 잘해달라는 요구가 많냐, 아니면 큰 정치를 해주길 원하냐는 거였는데 두 요구가 다 있는 것 같다"며 "어떤 사람은 지역에 잘해달라 하고 어떤 사람은 큰 정치를 해달라고 그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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