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항서 붙들려 속옷까지 '탈탈'... '다케시마 날' 조사차 방일 서경덕 교수 봉변

제주방송 신동원 2024. 2. 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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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다케시마(우리말 독도)의 날' 행사 조사를 위해 일본으로 입국을 시도한 서경덕 교수가 일본 공항에서 봉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에 따르면, 그는 전날 일본 '다케시마의 날' 행사 조사를 위해 일본 돗토리현에 있는 요나고 공항으로 입국하던 중 공항에 붙들려 2시간 넘는 검문 절차를 받아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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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해상에 펼쳐진 태극기 (사진, 서경덕 교수)


일본의 '다케시마(우리말 독도)의 날' 행사 조사를 위해 일본으로 입국을 시도한 서경덕 교수가 일본 공항에서 봉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에 따르면, 그는 전날 일본 '다케시마의 날' 행사 조사를 위해 일본 돗토리현에 있는 요나고 공항으로 입국하던 중 공항에 붙들려 2시간 넘는 검문 절차를 받아야 했습니다.

서 교수는 이날 오후 SNS를 통해 "2월 22일은 일본 시마네현에서 자칭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한다. 이들이 어떤 행사를 준비하고, 또 어떤 왜곡을 하는지를 미리 조사한 후 향후에 늘 대응을 해 왔었다"며 "근데 지난번에도 그러더니 오늘도 역시 요나고 공항에서 2시간이나 저를 붙들고 내보내 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은 무슨 조사서 같은 것을 주더니 5장이나 빈칸을 메우고 나왔다. 가족의 이름, 성별, 나이까지 상세히 다 적으라고 했다"며 "참 어이가 없다"고 했습니다.

서 교수는 또 "제 트렁크를 완전히 해체해서 샅샅이 다 뒤졌다. 속옷까지"라며, "이런다고 제가 쫄겠나. 저를 많이 두려워하나 보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이후 공항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마쓰에시로 이동 중이라며 조사를 잘 마무리하고 돌아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서경덕 교수 제공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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