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긴급 기자회견 돌연 취소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7일 예고된 긴급 기자회견을 예정 시각 1시간 전 돌연 취소했다.

이날 개혁신당은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애초 개혁신당은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기로 했으나 16일 예정된 최고위를 갑작스럽게 연기하고, 16일 저녁 이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류호정 전 의원과 배복주 전 부대표의 당 합류에 대해 공동대표끼리 이견을 보인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개혁신당 통합 일주일 만에 잡음이 터져 나오면서, 이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당 내홍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개혁신당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를 비롯한 기존 개혁신당 인사들은 전날 늦게까지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 갈등 봉합 의견이 나와 이 대표가 기자회견을 취소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