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인 크로우·네일, 캠프서 첫 라이브 피칭…최고 구속은 둘 다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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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30)와 제임스 네일(31)이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KIA는 17일 호주 캔버라의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크로우와 네일이 나란히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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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투수코치 "다양한 상황의 투구 점검…새 시즌 기대"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30)와 제임스 네일(31)이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KIA는 17일 호주 캔버라의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크로우와 네일이 나란히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크로우는 33개의 공을 던졌으며, 포심,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스위퍼 등의 다양한 구종을 시험했다.
네일은 싱커, 커터, 스위퍼, 체인지업을 던지며 총 25구를 소화했다.
크로우와 네일 둘 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8㎞였다.
크로우는 "준비한 대로 잘 던져 만족스럽다. 마운드에서 투구 리듬과 메카닉에 중점을 뒀고, 구종별 릴리스포인트에 집중했다"며 "지금은 단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시즌 개막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네일은 "타자를 상대하는 첫 투구였기 때문에 집중하며 던졌다. 빠른 볼과 변화구의 커맨드에 신경 썼고, 모든 구종이 스트라이크 존에 잘 들어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투구였다"면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도록 체력을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라이브 피칭을 지켜본 정재훈 KIA 투수코치는 "오늘 피칭에서는 세트포지션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투구를 점검했다"면서 "두 투수 모두 착실히 빌드업 중이다. 지금처럼 캠프 스케줄을 잘 소화한다면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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