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정몽규 회장의 말, 4선 도전 의사로 보면 논리적 비약일까? 본인만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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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이 한 말의 의도는 본인만 안다.
이날 회의에는 이 사태의 책임이 있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 김정배 상근,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이 참여했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2시 30분 정몽규 회장이 이날 회의에 대한 내용을 브리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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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회관=STN뉴스] 이형주 기자 = 정몽규 회장이 한 말의 의도는 본인만 안다.
16일 오전 10시를 시작으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대한축구협회(KFA) 임원 회의가 열렸다. 전날인 15일 전력강화위원회 위원회가 아시안컵 리뷰를 진행했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건의를 했기 때문이다. 경질로 의견을 모아 전달했기에 이날 임원 회의서 이를 다루었다.
이날 회의에는 이 사태의 책임이 있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 김정배 상근,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이 참여했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2시 30분 정몽규 회장이 이날 회의에 대한 내용을 브리핑했다. 결국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되고, KFA는 새 감독을 찾을 예정이다. 이후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책임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는데, 본인 거취와 관련한 이야기들도 나온다. 사임 생각은 없나? 4선에 대한 생각은?"이라는 질문이 나왔다.
정몽규 회장은 '사임'에 대해 하냐, 안 하냐를 말해줬어야 하지만 이를 하지 않았다. 대신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 과정에 있어 여러 가지 오해가 있는 것 같다. 벤투 감독의 선임 때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프로세스로 진행했다. 벤투 감독의 경우에도 1순위, 2순위 후보가 답을 미루거나 거절한 상황에서 제3순위 후보로 결정했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할 때도 61명에서 23명으로 좁혀졌고, 뮐러 위원장이 5명으로 추렸다. 뮐러 위원장이 5명이 인터뷰를 했고, 최종적으로 2명을 추렸다. 최종적으로 클린스만을 결정했었다"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이어 4선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정몽규 회장은 현재 3선 중이고, 2025년 1월을 끝으로 회장 임기가 만료된다. 그가 4선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정몽규 회장은 "연임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 저는 2018년도 축구협회 총회 때 회장 임기를 3연임으로 제한하도록 협회 정관을 바꾼 바 있다. 당시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부에서 그 조항을 승인하지 않았다. 그것으로 대답을 갈음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무슨 뜻일까. 표면적으로는 나는 회장이 4번 이상 임기를 갖지 못하게 하려고 관련 정관의 개정을 시도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동시에 그러려고 했지만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부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는 의미를 전했다.
하지만 동시에 이는 4연임 이상을 막을 수 있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상황임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현재는 아시안컵 참사로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해 어렵지만, 이후 4연임 시도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라는 해석도 할 수 있다. 이런 해석을 하면 논리적 비약일까.
정답은 정몽규 회장 본인만 알고 있을 것이다. 그는 사임에 관해, 4선 도전에 관해 한다, 안 한다로 답하지 않았다. 대신 두루뭉술한 답변만을 남겼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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