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불화'에 토트넘 감독 "쏘니는 진정한 리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쏘니(손흥민)는 역시 쏘니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의 팀 주장이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손흥민(32)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런던이브닝스탠더드에 따르면, 엔지 감독은 "리더가 되면 때때로 총대를 메야한다. 그것이 바로 리더십의 본질"이라며 손흥민을 '진정한 리더'로 치켜세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이기고 싶어해… 천성적으로 좋은 사람"
"쏘니(손흥민)는 역시 쏘니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의 팀 주장이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손흥민(32)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최근 대표팀에서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친 손흥민을 적극 옹호하면서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런던이브닝스탠더드에 따르면, 엔지 감독은 "리더가 되면 때때로 총대를 메야한다. 그것이 바로 리더십의 본질"이라며 손흥민을 '진정한 리더'로 치켜세웠다.
그는 "(최근 대표팀내 충돌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내가 아는 것은 손흥민이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것"이라며 "리더십은 인기를 얻고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려는 게 아니다. 옳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을 발견했을 때 그것이 팀을 위한 최선이라면 그편에 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손흥민에게서 그런 모습을 본다"며 손흥민의 "높은 기준"을 칭찬했다.
엔지 감독은 "가끔 사람들은 손흥민이 매우 긍정적이고 항상 웃고 있기 때문에 오해하는 게 있다"며 "하지만 손흥민은 이기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은 기준이 무너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그런 모습을 나도 여기서 봐왔다"며 "뭔가 옳지 않다면 손흥민은 그것을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엔지 감독은 "때로는 그것이 인기있는 일이 아닐 때도 있다. 선수단, 코치진, 구단과 마찰을 빚기도 하지만 리더로서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면 강력하게 밀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손흥민은 천성적으로 좋은 사람"이라며 "손흥민은 매우 예의바르고, 존경스럽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진정한 승자나 높은 기준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고 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빅5' 전공의 집단사직, 35개 의대 동맹휴학…치킨게임 된 의대 증원
- 선수 때도, 감독 때도 한국에 아픔만 준 클린스만
- 손흥민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였다"... 논란 후 첫 심경 밝혀
- "나답게 옛것에 인생 바쳤죠" MZ세대 무형유산 전승자들 이렇게 산다
- 이강인, 손흥민에 패스 안 해 실점?… 4강전 다시 보니
- 대통령 경호처, 정부 비판 목소리에 또 물리력 행사... 이번엔 카이스트 졸업생
- '아동급식카드' 결제 요청했다가 취소된 치킨… 반전 결말
- 대중교통 ‘민폐’가 된 그들… 모두를 위한 지하철을 꿈꿔본다
- 전셋값 슬금슬금 오르는데... 정부, '임대 2법' 이러지도 저러지도
- 수성이냐 설욕이냐...정진석·박수현, 성일종·조한기 세 번째 '매치' 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