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R 공동 11위…우즈는 기권(종합)

권혁준 기자 2024. 2. 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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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2·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캐머런 영(이상 미국), 캠 데이비스(호주)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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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시즌 첫 '톱10' 노려…선두는 패트릭 캔틀레이
우즈, 탈수증·독감 증세로 기권…"허리·다리는 괜찮아"
김주형(22·나이키골프).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주형(22·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캐머런 영(이상 미국), 캠 데이비스(호주)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2022년 2승, 지난해에도 1승을 거두며 PGA투어의 '신성'으로 떠오른 김주형은 캐디를 교체한 뒤 맞이한 올 시즌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 대회 전까지 출전한 4개 대회에서 '톱10'이 한 번도 없었다. 지난주 열린 피닉스 오픈에서는 공동 1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는데 이번 주에도 기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 AFP=뉴스1

선두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다. 캔틀레이는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친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6언더파를 추가해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로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루크 리스트(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맥켄지 휴즈(캐나다·이상 8언더파 134타) 등 공동 2위 그룹에 5타 차의 넉넉한 리드를 잡고 있다.

PGA투어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캔틀레이는 지난해에는 우승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선 2022년 8월 BMW 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 만의 우승을 노린다.

첫날 공동 8위로 선전했던 안병훈(33·CJ)은 이날 1오버파로 주춤,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 공동 20위로 내려앉았다.

임성재(26·CJ)는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 공동 42위, 김시우(29·CJ)는 1오버파 143타 공동 48위로 컷을 통과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17일(한국시간) 열린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경기 도중 기권한 뒤 클럽하우스를 빠져나가고 있다. ⓒ AFP=뉴스1

한편 10개월 만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7번홀 티샷을 마친 뒤 카트를 타고 클럽하우스로 들어가며 경기를 포기했다.

이후 클럽하우스에는 구급차가 도착해 큰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 대회는 우즈가 10개월 만에 나서는 PGA투어 정규 대회다. 그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다리 부상으로 중도 기권을 선언한 뒤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우즈는 전날 열린 1라운드에서도 16번홀부터 허리 경련이 있었다고 밝혔고, 18번홀에서는 '섕크'를 내기도 했다.

다만 이번 기권은 지난해 당한 다리 부상이나 전날 문제가 있었던 허리 부상은 아니다.

우즈의 오랜 사업 파트너인 롭 맥나마라는 AFP통신을 통해 "허리, 다리 부상이 아니며, 독감 같은 증상을 보였다"고 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약간의 열이 있었고, 밖에서는 어지러움도 느꼈다더라"면서 "의사들은 그가 독감에 걸렸고 탈수증 증세를 보였다고 말하고 있다. 치료를 받은 뒤로는 증세가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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