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알몸으로 거실서 사망..아내가 '마취제 살인' 경악[용감한 형사들3][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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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3'에서 거짓말로 미궁에 빠졌던 사건의 진실이 공개됐다.
남편과 양육비 문제로 자주 다퉜던 전 부인, 전날 남편과 술을 마셨고 경찰관에게 부검을 막아달라며 뒷돈을 건넨 아내의 친정 오빠가 의심을 샀지만 두 사람에게 결정적인 범행 동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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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3'에서 거짓말로 미궁에 빠졌던 사건의 진실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연출 이지선) 25회에는 파주경찰서 안보과 김현종 경위, 경남경찰서 정연우 경감, 남상민 경감이 출연해 직접 해결한 수사 일지를 공개했다.
이날 소개된 첫 번째 사건은 집에 돌아오니 남편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 전화로부터 시작됐다. 남편은 이미 숨진 상태였고, 거실 한가운데 알몸 상태의 정자세로 누워있었다. 타살이나 외상의 흔적은 없었지만 건강했던 30대 남성이 갑자기 사망했기에 사인 규명을 위해 아내의 동의를 받아 부검을 진행했다.
남편과 양육비 문제로 자주 다퉜던 전 부인, 전날 남편과 술을 마셨고 경찰관에게 부검을 막아달라며 뒷돈을 건넨 아내의 친정 오빠가 의심을 샀지만 두 사람에게 결정적인 범행 동기는 없었다.
부검 결과, 치사량에 달하는 마취제 성분이 발견됐고 남편의 몸에는 아주 작은 주삿바늘의 흔적도 있었다. 그러던 중 아내 최 씨가 전직 간호사였다는 것을 알게 됐고, 내연남이 있었던 것도 밝혀졌다. 더불어 최 씨는 남편 사망 일주일 전 남편의 이름으로 약 4억 5천 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는 사망 보험을 두 개나 가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더불어 최 씨의 직전 근무 병원에서 마취제 6병이 사라진 정황도 밝혀졌다. 최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판결에 불복했지만 결국 기각됐다.
두 번째 사건은 한 사람의 거짓말로 인해 발생한 사건이었다. "죽어서라도 받아오겠다"며 돈을 받기 위해 트럭에 농약을 싣고 집을 나선 남편과 연락이 안 된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아내가 보여준 남편 김 씨의 차용증에는 한 여성에게 10억 원을 빌려준 내용이 적혀 있었다.
확인 결과 김 씨가 실종 당일 운전한 트럭은 한 동네 길가에 있었고, 근처에는 차용증에서 등장한 이름 오삼정(이하 가명)이 살고 있었다. 오삼정은 김 씨를 만났지만, 자신의 남동생과 고스톱을 쳤을 뿐이고 두 사람이 내연 관계였기에 가짜 차용증을 쓴 것이라 주장했다. 남동생 역시 같은 진술을 했다.
그런데 흔하지 않은 오삼정의 이름을 듣게 된 옆 팀 팀장이 친구 아내의 이름과 같다 말했고, 이에 형사들이 찾았던 집 명의자를 확인한 결과, 이름은 오삼정이었지만 얼굴은 만났던 여성과는 달랐다. 해당 여성은 오삼정의 언니였고, 동생의 이름을 사칭했던 것. 오삼정의 언니 오삼순은 사기 전과자로 지명 수배 중이었다. 그는 유력 인물과 친분을 꾸며내 투자금을 뜯어내왔고, 김 씨에게도 동일한 수법으로 접근했다.
오삼순과 남동생의 사건 당일 동선을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이 탑승한 차량에 시신으로 추정되는 마대자루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남동생은 고스톱을 치던 중 누나가 갑자기 망치로 김 씨의 머리를 쳤고, 자신은 누나를 위해 유기를 도왔다고 진술했다.
추적 끝에 검거된 오삼순은 끝까지 거짓으로 변명했다. 그는 거짓말을 알아챈 김 씨가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오삼순은 징역 35년, 남동생은 징역 3년 형을 선고받았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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