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헌납+퇴장' 우파메카노, 인종차별에 입 열었다 "그 어디에서도 있을 수 없어"

박지원 기자 2024. 2. 17.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요 우파메카노(25‧바이에른 뮌헨)가 자신을 향한 인종차별과 관련해서 생각을 드러냈다.

우파메카노는 16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실수를 하는 것도 축구의 일부다. 내가 실수를 저질렀고, 팀 동료와 서포터들에게 사과를 전한다. 모든 것은 여전히 홈에서 가능하며, 난 우리 팀을 믿는다"라고 작성했다.

이날 패배의 원흉으로 우파메카노가 지목됐고, 성난 뮌헨 일부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종차별이 섞인 노골적인 모욕을 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사진= 우파메카노 SNS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다요 우파메카노(25‧바이에른 뮌헨)가 자신을 향한 인종차별과 관련해서 생각을 드러냈다.

우파메카노는 16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실수를 하는 것도 축구의 일부다. 내가 실수를 저질렀고, 팀 동료와 서포터들에게 사과를 전한다. 모든 것은 여전히 홈에서 가능하며, 난 우리 팀을 믿는다"라고 작성했다.

그러면서 "비판은 축구의 일부지만, 인종차별은 그 어디에서도 있을 수 없다. 경기장에서든, 소셜 미디어에서도 마찬가지다. 인종차별은 그 어디에서도 있을 수 없다는 걸 우리는 2024년에도 여전히 반복해서 외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우파메카노는 지난 15일,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그러다 후반 2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구스타프 이삭센의 발목 부위를 스터드로 강하게 밟았다. 주심은 우파메카노에게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들어올림과 동시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치로 임모빌레가 나섰고, 오른쪽 코스로 마무리했다.

뮌헨은 그 실점으로 인해 0-1로 끌려갔고, 수적 열세 속 별다른 반전을 만들지 못한 채 패배로 마감했다. 이제 내달 6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사활을 걸어야 한다. 퇴장을 당한 우파메카노는 출전할 수 없다.

사진= 게티 이미지

이날 패배의 원흉으로 우파메카노가 지목됐고, 성난 뮌헨 일부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종차별이 섞인 노골적인 모욕을 가했다. 이를 인지한 뮌헨은 클럽 채널을 통해 "구단은 소셜 미디어에서 우파메카노를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이와 같은 혐오스러운 말을 하는 사람은 우리 클럽의 팬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우파메카노를 지지한다"라고 알렸다.

이번뿐만이 아니다. 2022-23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UEFA UCL 8강 1차전에서 0-3으로 패배했고, 잦은 실책을 저지른 우파메카노를 향해 인종차별적 악성 댓글이 달려 문제가 생긴 바 있다. 그저 흑인이라는 이유로, 혐오스러운 방식을 통해 상처를 줬다. 그때도 뮌헨 구단은 우파메카노를 보호했다.

우파메카노는 잘츠부르크, 라이프치히를 거쳐 지난 2021년 여름 바이아웃 4,250만 유로(약 610억 원)에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꾸준하게 주전이었다. 2021-22시즌 38경기(1골 6도움), 2022-23시즌 43경기(1골 2도움), 그리고 올 시즌 24경기(1골)를 소화했다. 2023-24시즌에는 새롭게 합류한 김민재와 주전 듀오로 나서는 중이다.

사진= 게티 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