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도 클린스만 경질 공감대…"아시안컵 부진은 일부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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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아시안컵 부진은 경질 이유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17일 "클린스만 감독은 2026 월드컵까지 한국을 이끌 예정이었지만 1년도 되지 않아 그 자리를 잃었다"고 보도하면서 "아시안컵 4강에서의 탈락은 문제의 일부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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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아시안컵 부진은 경질 이유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17일 "클린스만 감독은 2026 월드컵까지 한국을 이끌 예정이었지만 1년도 되지 않아 그 자리를 잃었다"고 보도하면서 "아시안컵 4강에서의 탈락은 문제의 일부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가 열리기 전부터 비판적인 조사를 받았으며 부임 내내 한국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공식 화하고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경쟁력을 끌어내는 경기 운영을 비롯해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모든 면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지도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년 동안 불성실한 태도와 무능한 지도력 등으로 비판받았다. 선수단 간 불화도 방관하는 등 선수단 통제 능력에서도 낙제를 받았던 바 있다.
또 다른 매체 '빌트'도 "한국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촉구하는 시위가 진행됐고 한국 팬들은 분노했다"면서 "결국 클린스만 감독은 굴욕적인 해고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완전히 민심을 잃어 경질 직전까지 온 상황에서도 "선수단 내 불화 문제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며 선수 탓을 해 빈축을 샀다.
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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