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트 감독 “김하성이 올해 주전 유격수”…김하성, ‘실력’으로 유격수 자리 되찾았다

정세영 기자 2024. 2. 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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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올해 유격수로 복귀한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현지 취재진과 마나 "올해 산더르 보하르츠가 2루로 이동하고, 김하성이 유격수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수비 실력을 뽐내고 있는 김하성의 원래 포지션은 유격수.

김하성은 지난해 2루수로 856.2이닝, 3루수로 253.1이닝, 유격수로 153.1이닝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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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AP뉴시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올해 유격수로 복귀한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현지 취재진과 마나 "올해 산더르 보하르츠가 2루로 이동하고, 김하성이 유격수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실트 감독은 또, "김하성이 지난해 유틸리티 부문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수비 실력을 뽐내고 있는 김하성의 원래 포지션은 유격수. 앞서 7시즌을 보낸 KBO리그에서도 유격수로 뛰었다. 그런데 지난해 2루수로 이동했다. 샌디에이고가 2022년 12월 대형 유격수 보하르츠를 영입하면서 어쩔 수 없이 포지션을 변경했다.

물론, 김하성의 수비 역할은 꼭 ‘2루수’에만 고정되지 않았다. 김하성은 지난해 2루수로 856.2이닝, 3루수로 253.1이닝, 유격수로 153.1이닝을 소화했다. 모든 포지션에서 뛰어난 수비 실력을 과시한 김하성은 시즌을 마친 뒤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김하성은 1년 만에 ‘실력’으로 유격수 자리를 되찾았다. 메이저리그닷컴은 "보가츠도 수비적으로 탄탄한 모습을 보였지만, 샌디에이고는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인 김하성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 올리기 위해 포지션 변경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보하르츠도 김하성을 인정했다. 보하르츠는 "15초 만에 구단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나는 김하성의 수비력을 인정한다. 팀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면 포지션 변경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트 감독은 "지난해 12월에 보하르츠와 포지션 변경에 관해 대화했고, 보하르츠는 우리 구단의 뜻에 동의했다. 보하르츠는 팀을 위해 뛰는 훌륭한 선수"라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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