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정적' 나발니 의문사에 푸틴 침묵…러 대선 뒤흔드나
러시아 대선을 불과 한달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었던 알렉세이 나발니(47)가 16일(현지시간) 시베리아 감옥에서 돌연 사망하면서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다.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며 반(反)푸틴 진영의 핵심 인물이었던 나발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러시아 내에서도 정부 비판론이 나오는 등 대선에 미칠 여파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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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생들 "20일 집단휴학 강행…설문 응답자 90% 이상 찬성"
전국 대학의 의대생과 의학전문대학원생이 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휴학을 강행할 방침을 재차 밝혔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6일 밤 비상대책위원회 임시총회를 열고 20일을 기점으로 각 단위의 학칙을 준수해 동맹(집단)휴학 및 이에 준하는 행동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의대협은 40개 의대 등이 참여하는 단체로, 지난 15일에도 35개 의대의 대표자들이 같은 내용의 결의를 한 바 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217018700530
■ 통합소득 7억4천만원 넘으면 상위 0.1%…평균소득은 18억원
근로소득을 포함해 연 소득이 7억4천200만원을 넘으면 상위 0.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위 0.1%의 소득은 평균 18억원에 달했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통합소득 1천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통합소득 상위 0.1%의 1인당 소득은 평균 17억9천64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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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우와 황금세대, 계영 800m 2위…세계수영 단체전 첫 메달
황선우(20), 김우민(22·이상 강원도청) 등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연 황금세대들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2위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한국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양재훈(25·강원도청), 김우민, 이호준(22·제주시청), 황선우 순으로 역영해 7분01초94,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지신제, 왕하오위, 판잔러, 장잔숴로 팀을 구성해 7분01초84로 1위를 차지한 중국과의 격차는 불과 0.10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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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소 기름값 3주째 상승…다음주도 오름세 이어질듯
지난달 상승세로 돌아선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3주째 올랐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L당 13.2원 오른 1천609.5원이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9.8원 상승한 1천695.5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2.6원 오른 1천578.1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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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한미 '공중 정찰'에 반발…"부나비 신세 면치 못할 것"
북한은 17일 한미 공군의 공중 정찰 활동이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이달 들어 한미의 '정탐행위'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면서 "상시적인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존재하는 조선반도에 정탐행위를 뻐젓이 행하는 것은 우리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며 지역 정세를 돌이킬 수 없는 파국적인 상황에 몰아넣는 엄중한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최근 미국의 RC-135U(컴뱃센트) 정찰기, RC-135W 전자 정찰기와 한국의 고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 '글로벌 호크', 항공 통제기 'E-737 피스아이'가 출동해 북한 내륙 지역의 광범위한 정보를 입수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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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규 차량이 1.8초 뒤 진입"…경찰, '화물차 사고' 종결
'대장동 의혹' 사건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얽힌 화물차 사고는 유 전 본부장의 차량이 화물차보다 나중에 차로에 진입하면서 발생했던 것으로 결론 났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유 전 본부장 차량과 화물차가 충돌한 사고를 이달 초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5일 오후 8시 30분께 경기 의왕시 부곡동 봉담과천도시고속화도로 봉담 방향 월암IC 부근에서 유씨가 탑승한 SM5 승용차와 8.5t 화물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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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동국대학교일산병원서 불…환자 191명 대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동국대학교일산병원에서 불이 나 19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의 동국대학교일산병원 10층 병실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병실 일부를 태우고 병원 간호사들에 의해 진화됐지만, 10층 인원 66명을 포함해 병원 입원 환자 191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217022500060
■ 현대차, 美서 제네시스 9만대 리콜…"엔진 화재 위험"
현대차가 일부 제네시스 차량의 엔진 화재 위험으로 미국에서 약 9만대를 리콜한다. 16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2015∼2016년식 제네시스와 2017∼2019년식 제네시스 G80·G90, 2019년식 제네시스 G70 일부를 리콜하고 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총 9만907대다. 당국은 시동 전동기 부품인 스타터 솔레노이드에 물이 들어가 누전을 야기하고, 이것이 엔진룸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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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법원 "자산부풀리기, 4천여억원 벌금내라"…트럼프 "선거개입"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일가와 그의 사업체가 은행 대출 때 자산을 허위로 부풀려 신고해 부당이득을 취한 사실이 법원에서 인정돼 4천억원대의 벌금을 물게 됐다.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의 아서 엔고론 판사는 16일(현지시간)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 및 트럼프 그룹이 관련된 사기대출 의혹 재판 선고공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총 3억6천400만 달러(약 4천800억원)의 벌금을 내라고 판결했다. 앞서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2022년 9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트럼프그룹이 은행과 보험사로부터 유리한 거래조건을 얻기 위해 보유 자산가치를 허위로 부풀려 신고했다며 뉴욕시 맨해튼 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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