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처 빨랐다”...동국대일산병원 화재 190여명 대피 했지만 ‘인명피해無'

김준호 기자 2024. 2. 17. 10: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 화재 현장.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동국대학교일산병원에서 불이 나 19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간호사들의 발 빠른 대처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의 동국대학교일산병원 10층 병실에서 불이 났다.

불은 병실 내 콘센트에서 시작돼 연기가 치솟았다고 한다. 불이 난 것을 본 간호사들이 소화기를 들고 와 직접 진화를 시도해 약 20분 만에 불을 껐다.

불은 병실 일부를 태웠다. 간호사 등 의료진들은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10층 인원 66명을 포함해 병원 입원 환자 191명을 대피시켰다. 빠른 대처를 한 덕분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환자를 대피하기 위해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대응하고 건물 내에서 연기를 빼내는 배연작업을 진행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병실 내 콘센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병원 관계자들의 빠른 대처로 피해를 줄였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