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사망한 푸틴 정적 나발니 생전 모습[포토 in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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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인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46)가 러시아 대선을 한 달 앞둔 16일(현지시간) 시베리아의 한 교도소에서 숨졌다.
러시아 교정 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나발니가 시베리아 야말로-네네츠크주 제3교도소에 수감 도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변호사 출신인 나발니는 러시아에서 몇 안 되는 반체제 인사로, 푸틴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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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박재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인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46)가 러시아 대선을 한 달 앞둔 16일(현지시간) 시베리아의 한 교도소에서 숨졌다.
러시아 교정 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나발니가 시베리아 야말로-네네츠크주 제3교도소에 수감 도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후 의식을 잃어 출동한 의료진이 30분간 응급처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각국 정상들이 추모 성명을 내고, 그를 위한 추모 공간이 전 세계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변호사 출신인 나발니는 러시아에서 몇 안 되는 반체제 인사로, 푸틴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적이다.
그는 2010년 블로그를 통해 국영기업 비리를 폭로하면서 두각을 나타냈고, 2013년에는 모스크바 시장 선거에서 27%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20년 8월 지방선거 지원 유세를 마친 나발니는 시베리아에서 비행기를 타고 모스크바로 가던 도중 독극물 중독 증세로 혼수상태에 빠졌고, 독일 베를린에서 치료받아 의식을 회복했다.
이듬해 1월에는 입원 도중 영상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흑해 연안에 13억 달러(약 1조6000억원)를 들여 초호화 비밀궁전을 지었다는 의혹을 폭로했다. 이로 인해 사기 등 혐의로 징역 30년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가 사망하자 러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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