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사망한 푸틴 정적 나발니 생전 모습[포토 in 월드]

박형기 기자 박재하 기자 2024. 2. 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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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인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46)가 러시아 대선을 한 달 앞둔 16일(현지시간) 시베리아의 한 교도소에서 숨졌다.

러시아 교정 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나발니가 시베리아 야말로-네네츠크주 제3교도소에 수감 도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변호사 출신인 나발니는 러시아에서 몇 안 되는 반체제 인사로, 푸틴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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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야권 지도자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지난 2022년 5월 17일 모스크바의 IK-2 교도소에 수감된 모습. 그는 16일(현지시간) 수감 도중 사망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2023년 6월 모스크바 대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하고 있는 나발니-동영상 갈무리. ⓒ AFP=뉴스1 ⓒ News1 임윤지 기자
나발니가 2020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헌법 개정 반대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사자후를 토하고 있는 나발니. 2019년 9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집회에서 정치범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독극물 중독 사건 이후 귀국하고 있는 나발니. 귀국 직후 수감됐다. ⓒ AFP=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나발니가 포크로프 지역 교도소에서 열린 재판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2.15/news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그의 지지자들이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박재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인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46)가 러시아 대선을 한 달 앞둔 16일(현지시간) 시베리아의 한 교도소에서 숨졌다.

러시아 교정 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나발니가 시베리아 야말로-네네츠크주 제3교도소에 수감 도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후 의식을 잃어 출동한 의료진이 30분간 응급처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각국 정상들이 추모 성명을 내고, 그를 위한 추모 공간이 전 세계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변호사 출신인 나발니는 러시아에서 몇 안 되는 반체제 인사로, 푸틴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적이다.

그는 2010년 블로그를 통해 국영기업 비리를 폭로하면서 두각을 나타냈고, 2013년에는 모스크바 시장 선거에서 27%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20년 8월 지방선거 지원 유세를 마친 나발니는 시베리아에서 비행기를 타고 모스크바로 가던 도중 독극물 중독 증세로 혼수상태에 빠졌고, 독일 베를린에서 치료받아 의식을 회복했다.

이듬해 1월에는 입원 도중 영상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흑해 연안에 13억 달러(약 1조6000억원)를 들여 초호화 비밀궁전을 지었다는 의혹을 폭로했다. 이로 인해 사기 등 혐의로 징역 30년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가 사망하자 러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시민들이 그를 추모하기 위해 꽃과 촛불, 사진 등을 제단에 놓고 있다. 2024.02.16/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같은 장소에서 한 시민이 그에게 꽃을 바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독일 뮌헨 시민들이 주독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나발니 사망 소식을 듣고 추모 집회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포로투갈 리스본에 설치된 나발니 추념장소. 여러 개의 촛불이 타오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 News1 DB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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