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영 역사! 세계선수권 첫 800m 계영 메달... '단 0.1초 차' 銀, 황선우 환상적 막판 스퍼트 빛났다

박건도 기자 2024. 2. 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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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21·강원도청)가 한국 수영 역사를 새로 썼다.

단체전 계영 800m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사상 첫 계영 메달을 획득했다.

황선우, 김우민(23)과 양재훈(26·이상 강원도청), 이호준(24·제주시청)으로 이뤄진 한국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7분 01초 9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에서 최다 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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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세계선수권 계영 800m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 /사진제공=뉴스1
황선우. /사진제공=뉴스1
황선우(21·강원도청)가 한국 수영 역사를 새로 썼다. 단체전 계영 800m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사상 첫 계영 메달을 획득했다.

황선우, 김우민(23)과 양재훈(26·이상 강원도청), 이호준(24·제주시청)으로 이뤄진 한국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7분 01초 9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수영 역사가 새로 쓰였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은 사상 첫 계영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에서 최다 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가 됐다. 총 4개로 박태환과 김수지(이상 3개)를 넘었다.

단일 대회 최다 메딜 획득자로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종전 남자부 한국인 단일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리스트는 박태환이었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을 차지한 중국과 단 0.1초 차이였다. 중국은 7분 01초 84로 금메달을 걸었고 미국이 7분 02초 08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황선우는 계영 마지막 영자로 나섰다. 환상적인 스퍼트로 메달 색깔을 바꿨다. 3위를 기록 중이던 한국은 황선우의 역영 덕에 순위를 한 개 더 끌어 올렸다.

800m 계영 결과를 보고 아쉬워하는 한국 선수들. /사진제공=뉴시스
마지막까지 접전이었다. 황선우는 마지막 50m 구간에서 미국을 제쳐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중국과 거리고 계속 좁혀졌다. 0.1초가 모자랐다. 한국은 황선우의 막바지 저력 덕에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황선우는 지난 16일 세계수영선수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 93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사상 첫 이 대회 100m 결승 진출이었다.

지난 14일에는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분 44초 75를 기록한 황선우는 생애 첫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남자 자유형 200m 금메달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였다.

황선우는 앞서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한 김우민과 함께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한국인 세계수영선수권 우승자가 됐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과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이미 황선우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가능성을 보이며 한국 수영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 대회에서 황선우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따냈다.

5개월 뒤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황선우는 유형 200m에서 2022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2023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한국 선수 첫 세계선수권 100m 결승 진출까지 해냈고, 사상 첫 계영 메달까지 따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미 황선우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황선우는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결선 무대까지 향했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해가 거듭할수록 황선우의 기량은 만개했다. 200m는 세계 정상급이다.

파리 올림픽에서 황선우는 3년 전 노메달 아쉬움을 씻으려 한다. 대회 직전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수영 역사를 연달아 써내며 자신감을 한껏 올리고 있다.

황선우. /사진제공=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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