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청 김민선, 세계선수권 女 500m 아쉬운 銀
황선학 기자 2024. 2. 17. 10:16
마지막 곡선주로 삐끗해 37초19로 2위…“개인 첫 대회 은메달에 만족”
한국 여자 빙상의 ‘간판스타’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개인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여자 500m에서 37초19로 펨커 콕(네덜란드·36초830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키미 고에츠(미국·37초21)가 3위에 올랐다.
이날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개인 첫 시니어 세계선수권 메달이자 한국 선수로는 이상화(은퇴)의 2017년 은메달 이후 7년 만이다. 이상화는 현역시절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날 김민선은 11조 아웃코스에서 이나가와 구루미(일본)와 함께 경기를 펼쳐 첫 100m를 전체 3위인 10초40에 통과하며 비교적 좋은 출발을 보인 뒤 가속을 붙였으나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의 실수가 아쉬웠다.
경쾌한 스케이팅으로 속도를 끌어올리던 김민선은 마지막 곡선 주로서 원심력을 이겨내지 못하며 미끄러져 왼손으로 빙판을 살짝 짚으며 주춤해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김민선은 경기 뒤 “조금은 아쉽지만 목표한 것에 점점 가까워져 기쁘다. 다음달 열릴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향해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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