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핑계’ 윤원상, “입대 전까지 최선 다해야 한다”

이재범 2024. 2. 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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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올 수도, 안 올 수도 있다. 상무 (입대) 신청을 했다. 합격해서 군대가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윤원상은 "3일째 (연습경기를) 해봤는데 (경기감각은) 많이 괜찮다. 슛감도 좋고, 밸런스도 잡혔다. 필리핀 전지훈련 때 몸이 좋았다. 솔직히 이런 말을 안 하려고 한다. 모두 다 핑계다. 진짜 안 하려고 한다. 내 스스로에게 핑계다"라며 "몸을 불렸는데 필리핀에서 훈련할 때 (상대선수와) 부딪히면 재미있다고 해야 하나? 부딪히는 것도 즐기고, 몸에 힘도 느껴졌다. 갔다 온 뒤 발목이 좋지 않았다. 그 때부터 밸런스도 깨지고, 먹는 것도 잘 안 챙겨먹고, 웨이트도 안 하니까 금방 쭉 빠졌다. 좋았던 그 시기의 몸을 되찾으려고 새벽운동도 하고, 많이 먹고 있다. 많이 돌아왔다. 비록 시즌이 끝나가지만, 솔직히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준비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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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기회가 올 수도, 안 올 수도 있다. 상무 (입대) 신청을 했다. 합격해서 군대가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윤원상은 지난 시즌 54경기 모두 출전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시즌에는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평균 출전시간도 25분 9초에서 9분 42초로 대폭 줄었다.

아직 11경기가 남았지만, 데뷔 후 가장 적은 출전 경기수를 기록할 수도 있다. 윤원상은 2020~2021시즌에는 23경기, 2021~2022시즌에는 20경기를 뛰었다.

지난 15일 상명대와 연습경기 후 만난 윤원상은 “D리그 경기가 끝난 지(1월 23일) 오래되었다. 체력관리를 코치님께서 잘 해주셨는데 5대5 농구도 솔직히 하고 싶었다. D리그에서 훈련하는 선수가 적어서 많아야 4대4를 하고 3대3(훈련)을 주로 한다. 3일 전부터 연습경기를 했다”며 “정규리그가 끝나가지만 저 말고도 D리그를 뛰는 선수들이 많이 준비하고 있다. 이강현은 한 경기라도 뛰어보려고 열심히 한다. 그렇게 열심히 한 게 연습경기에서 밸런스도 잡히고 경기력이 나온다”고 했다.

윤원상은 13일 정규리그 경기에서 많이 뛰지 않았던 선수들과 자체 연습경기 후 14일과 15일 상명대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윤원상은 “3일째 (연습경기를) 해봤는데 (경기감각은) 많이 괜찮다. 슛감도 좋고, 밸런스도 잡혔다. 필리핀 전지훈련 때 몸이 좋았다. 솔직히 이런 말을 안 하려고 한다. 모두 다 핑계다. 진짜 안 하려고 한다. 내 스스로에게 핑계다”라며 “몸을 불렸는데 필리핀에서 훈련할 때 (상대선수와) 부딪히면 재미있다고 해야 하나? 부딪히는 것도 즐기고, 몸에 힘도 느껴졌다. 갔다 온 뒤 발목이 좋지 않았다. 그 때부터 밸런스도 깨지고, 먹는 것도 잘 안 챙겨먹고, 웨이트도 안 하니까 금방 쭉 빠졌다. 좋았던 그 시기의 몸을 되찾으려고 새벽운동도 하고, 많이 먹고 있다. 많이 돌아왔다. 비록 시즌이 끝나가지만, 솔직히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준비를 한다”고 했다.

발목은 괜찮은지 묻자 윤원상은 “뼈조각이, 선수들이 다 있다고 하는데, 운이 안 좋으면 그게 신경으로 가서 건드린다고 한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부어 있었다. 다 핑계다(웃음)”며 “(뼈조각이) 돌아다닌다고 하는데 안 아픈 곳으로 갔나 보다. 그 때로 돌아가려고 많이 먹고 있다”고 했다.

윤원상은 시즌 초반 선발로 나서기도 하는 등 4경기에서는 평균 18분 7초를 뛰었다. 2라운드부터 출전시간도 줄었고, 어느 순간 정규리그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 시즌보다 출전 기회가 대폭 줄어 심적으로 가장 힘든 게 윤원상 자신일 것이다.

윤원상은 “다른 핑계를 안 대고 싶다. 어떻게 보면 계속 기회를 받았다. 처음에는 선발로 나갔다. 그 때부터 잘 했으면 계속 경기를 뛸 건데 제가 준비를 못 한 거다. 아팠던 것도 어떻게 보면 실력이다”며 “다 받아들이고, 뭐라고 해보려고 다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니까 밸런스도 잡히고, 몸에 힘도 생겼다. 1군이랑 해보니까 몸은 다 돌아왔다. 유지를 해야 한다”고 했다.

LG는 D리그 1경기, 정규리그 11경기를 남겨놓았다.

윤원상은 “기회가 올 수도, 안 올 수도 있다. 상무 (입대) 신청을 했다. 합격해서 군대가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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