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시아 나발니 사망에 격분…푸틴에 책임 있어”

이현수 2024. 2. 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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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6일 불가리아 주재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한 시위자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초상화가 그려진 포스터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AP/뉴시스

수감 중이던 교도소에서 급사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죽음을 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백악관에서 원래 일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전 세계 수백만 명이 그렇듯 알렉세이의 사망 소식이 놀랍지 않으며, 격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푸틴은 다른 나라의 국민을 공격할 뿐 아니라 자국민을 상대로도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바이든은 특히 '나발니가 암살당한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나발니의 죽음이 푸틴과 그의 깡패들(thugs)이 한 일의 결과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은 또 나발니의 죽음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연관지으며 미국 상원이 가결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을 하원이 서둘러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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