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수출 효자' 자동차도 혼자 힘으론 버겁다...친환경차 점유율 1위 독일에 내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대(對)미국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등 자동차 품목 수출의 공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품목 대미 수출액은 322억 달러로 전년 대비 44.6%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한국산 내연기관차의 대미 수출액은 223억 달러로 전년(160억 달러)보다 39.4%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입 전기차 시장 1위 자리 독일에 내줘
수입 하이브리드차 시장 1위는 일본
지난해 대(對)미국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등 자동차 품목 수출의 공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품목 대미 수출액은 322억 달러로 전년 대비 44.6%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자동차는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품목 1위로, 지난해 1∼11월까지 총 117만2,612대가 미국으로 수출돼 2015년(106만6,164대) 이후 8년 만에 100만 대 이상 수출을 기록했다.
미국 내에서 늘어난 친환경차 수요가 전체 대미 수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의 대미 수출액은 99억 달러로 전년도(61억 달러)보다 무려 62.3% 증가했다. 전기차 수출액은 50억 달러, 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은 39억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83.9%, 55% 늘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은 3.1% 증가한 10억 달러였다.
내연기관차의 대미 수출도 함께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산 내연기관차의 대미 수출액은 223억 달러로 전년(160억 달러)보다 39.4% 증가했다. 특히 소형 자동차(배기량 1,000∼1,500㏄)와 대형 자동차(3,000㏄ 초과) 수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96.1%, 43.2% 늘었다.
다만 미국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수입 시장에서 한국산 친환경차의 점유율은 2022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 기준 한국산 전기차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23.5%로 전년보다 1.3%포인트 하락해 독일에 1위를 내주고 2위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차의 경우에도 시장 점유율이 전년보다 5%포인트 떨어진 21.4%로 일본에 이어 2위였다. 3위인 캐나다와는 0.2%포인트 차이에 그쳤다.
나주예 기자 juy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빅5' 전공의 집단사직, 35개 의대 동맹휴학…치킨게임 된 의대 증원
- 선수 때도, 감독 때도 한국에 아픔만 준 클린스만
- "나답게 옛것에 인생 바쳤죠" MZ세대 무형유산 전승자들 이렇게 산다
- 이강인, 손흥민에 패스 안 해 실점?… 4강전 다시 보니
- 대통령 경호처, 정부 비판 목소리에 또 물리력 행사... 이번엔 카이스트 졸업생
- '아동급식카드' 결제 요청했다가 취소된 치킨… 반전 결말
- 대중교통 ‘민폐’가 된 그들… 모두를 위한 지하철을 꿈꿔본다
- 전셋값 슬금슬금 오르는데... 정부, '임대 2법' 이러지도 저러지도
- 수성이냐 설욕이냐...정진석·박수현, 성일종·조한기 세 번째 '매치' 성사
- "환자 생명으로 밥그릇 챙기나"... 어머니 암 수술 연기된 아들 울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