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라이브 피칭 소화한 NC 카스타노 “전체적으로 만족…패스트볼에 중점 뒀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2. 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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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첫 라이브 피칭에 만족한다. 패스트볼에 중점을 두고 투구했다."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좌완 다니엘 카스타노(NC 다이노스)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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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첫 라이브 피칭에 만족한다. 패스트볼에 중점을 두고 투구했다.”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좌완 다니엘 카스타노(NC 다이노스)가 소감을 전했다.

카스타노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진행 중인 NC의 CAMP 2(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피칭에 나섰다. 총 26개의 볼을 뿌렸으며, 이를 본 이들은 모두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

올 시즌 NC의 1선발을 맡아줘야 할 카스타노. 사진=김재호 특파원
카스타노는 16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사진=김재호 특파원
먼저 카스타노의 공을 직접 잡은 포수 김형준은 구단을 통해 “실제 구속보다 빠르게 공이 미트에 들어오는 느낌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지저분한 느낌의 공을 잘 던지는 것 같다”며 “첫 라이브 피칭임에도 인상깊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타석에서 카스타노를 상대한 베테랑 포수 자원 박세혁은 “첫 라이브 피칭에서 좋은 투구를 한 점이 긍정적이라 생각한다”며 “변화구가 좋았고 디셉션 동작이 좋아서 타자 입장에서 공략이 어려울 것 같다. 국내 타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부분들을 많은 대화를 통해서 공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욱도 “전체적으로 좋은 공을 던졌고, 특히 투심 움직임이나 변화구 움직임이 좋았던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역시 이날 카스타노를 대적한 NC의 새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은 “첫 라이브 배팅에 참여했는데, 실제 타석에 서는 느낌, 공을 보는 느낌이 좋았다”며 “처음으로 카스타노의 공을 타석에서 보았는데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카스타노가 가진 4~5개 구종의 움직임과 위력감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카스타노는 올 시즌 NC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줘야 할 선수다. 지난해 20승 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을 작성한 슈퍼 에이스 에릭 페디 및 태너 털리와 결별한 NC는 이들을 대신할 자원으로 카스타노와 카일 하트를 선택했다.

이중 카스타노는 지난 2016년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받은 뒤 마이애미 말린스 등을 거치며 빅리그 4시즌 동안 24경기(17선발)에서 2승 7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7시즌 동안 120경기(88선발)에 출전해 42승 28패 평균자책점 3.91을 마크했다. 위력적인 패스트볼과 더불어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사령탑은 이런 카스타노에게 1선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 신년회 당시 만난 강인권 NC 감독은 외국인 투수들에 대해 “두 선수 모두 출중한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선발했다. 페디처럼 강렬한 퍼포먼스는 없겠지만, 본인들의 능력이 있기 때문에 자기 몫이나 역할은 충분히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금 카스타노가 1선발, 하트가 2선발 역할을 하는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첫 라이브 피칭을 통해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한 카스타노는 “전체적으로 첫 라이브 피칭에 만족한다. 제구는 조금 흔들렸지만 공의 움직임이 만족스럽고, 특히 주무기인 커터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며 “오늘 중점으로 둔건 포심이었다. 첫 라이브 피칭이다 보니 패스트볼에 중점을 두고 투구했다”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과연 카스타노는 1선발 역할을 해내며, NC의 에이스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 이는 올 시즌 대권을 노리는 NC가 가장 바라는 점이기도 하다.

카스타노는 NC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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