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세대’ 한국 수영, 세계선수권 男계영 800m 사상 첫 은메달
황선학 기자 2024. 2. 17. 09:59
양재훈·김우민·이호준·황선우, 中에 0.10초 뒤진 7분01초94 2위
‘황금 세대’ 한국 수영 대표팀이 2024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
양재훈(25)·김우민(22·이상 강원도청)·이호준(22·제주시청)·황선우(20·강원도청)가 팀을 이룬 한국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01초94를 기록, 중국(7분01초84)에 불과 0.10초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미국이 7분02초08로 입상했다.
이날 한국은 아쉽게도 우승을 놓쳤지만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계영 종목 메달 획득이어서 앞으로를 더 기대케 했다. 이번 대회 예선 레이스에 출전한 이유연(23·고양시청)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결승서 첫 주자 양재훈이 1분47초78을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으나, 김우민이 1분44초93을 기록하며 역영해 순위를 단숨에 3위로 끌어올렸다. 이어 이호준도 구간기록 1분45초47로 3위를 지켰고 마지막 영자인 황선우가 마지막 200m를 1분43초76에 주파하며 미국을 따돌리고 중국을 추격한 끝에 은메달을 만들어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서 황선우·김우민의 금메달 2개(남자 자유형 200m·400m)와 이날 계영 800m 은메달, 동메달 2개(다이빙 여자 3m, 혼성 3m)를 수확해 단일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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