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쏘니는 역시 쏘니, 리더는 때론 악역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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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님 내분 사태와 관련, 주장인 손흥민을 옹호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쏘니(Sonny)는 역시 쏘니"라며 손흥민을 감쌌다.
이강인 등 일부 선수가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날 저녁식사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 탁구를 하려하자 주장인 손흥민이 이를 말렸고 그 과정에서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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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님 내분 사태와 관련, 주장인 손흥민을 옹호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쏘니(Sonny)는 역시 쏘니"라며 손흥민을 감쌌다.
그는 "리더라면 때로 최전선에서 싸워야 한다"며 "옳지 않다고 생각되는 일을 발견했을 때 악역을 맡아 나서는 게 리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천성적으로 잘 웃고 긍정적이고 좋은 사람인데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하고 옳지 않은 일에 강하게 나서는 사람"이라고 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일명 '탁구 사건'으로 내홍을 치르고 있다. 이강인 등 일부 선수가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날 저녁식사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 탁구를 하려하자 주장인 손흥민이 이를 말렸고 그 과정에서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이를 말리던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주일이었는데 응원해주고 복귀를 반겨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또한 손흥민은 "팬들 덕분에 다시 행복해졌고 기운이 났다"며 "평생,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해 말했다. 아울러 "팬들과 동료, 코칭 스태프들 덕분에 다시 '긍정 쏘니'(positive sonny)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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