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어슬레틱스 임시 연고지로 급부상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2. 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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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에서 라스베가스로 연고 이전을 추진중인 메이저리그 구단 어슬레틱스, 임시 연고지 유력 후보가 제기됐다.

'디 어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어슬레틱스 구단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사용할 임시 연고지로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디 어슬레틱'은 그러나 이들이 오클랜드에서 멀지않은 새크라멘토를 임시 연고지로 정할 경우 이 회사와 중계권 계약의 상당부분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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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에서 라스베가스로 연고 이전을 추진중인 메이저리그 구단 어슬레틱스, 임시 연고지 유력 후보가 제기됐다.

‘디 어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어슬레틱스 구단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사용할 임시 연고지로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4시즌을 끝으로 현재 홈구장인 오클랜드 콜리세움과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어슬레틱스는 라스베가스에 건설 예정인 신축 구장이 들어서는 2028년까지 머물 임시 홈구장을 찾아야한다.

어슬레틱스는 현재 홈구장인 오클랜드 콜리세움과 2024년까지 계약돼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현재 알려진 선택은 크게 세 가지. 현재 홈구장 오클랜드와 임대 계약을 연장하는 것, 그리고 솔트레이크시티를 임시 연고지로 사용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이 새크라멘토를 임시 연고지로 사용하는 것이다.

새크라멘토에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캣츠가 사용하는 서터 헬스파크가 있다.

수용 인원은 1만 4000명으로 큰 구장은 아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오클랜드의 경기당 평균 관중이 1만 350명 수준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작은 규모라 할 수는 없다.

물론 가장 무난한 선택은 오클랜드에서 머무는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다.

실제로 노력도 하고 있다. 앞서 어슬레틱스 구단은 오클랜드시 관계자와 만나 임대 계약 연장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디 어슬레틱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오클랜드에 남는 것이 어슬레틱스 구단에게 ‘힘든 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어슬레틱스는 연고 이전과 관련해 오클랜드팬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고 있는 상태다. 출구 전략이 제대로 통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연고지에 머무는 것이 이들에게는 쉽지만은 않을 터.

이들이 오클랜드에 남게된다면 얻을 이득은 딱 하나. ‘NBC스포츠 캘리포니아’와 맺은 중계권 계약을 유지하는 것이다.

‘디 어슬레틱’은 그러나 이들이 오클랜드에서 멀지않은 새크라멘토를 임시 연고지로 정할 경우 이 회사와 중계권 계약의 상당부분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확히 얼마나 지킬 수 있을지는 협상을 해봐야 아는 문제지만, NBC스포츠 캘리포니아가 새크라멘토를 연고로 하는 NBA 구단 새크라멘토 킹스의 중계권도 갖고 있음을 생각하면 계약 유지가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솔트레이크시티로 옮길 경우 새로운 중계권 계약을 찾아야한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피오리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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